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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가구에 테라스 발코니 갖춘 제주 '곶자왈 아이파크' 첫선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8.11.15 07:00

HDC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에 테라스형 공동주택을 처음 선보인다.

HDC아이앤콘스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875 일대에 짓는 ‘곶자왈 아이파크’를 이달 말 분양한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일은 2020년 5월.

제주에 공급하는 테라스형 공동주택 '곶자왈 아이파크' 조감도. /HDC아이앤콘스


곶자왈 아이파크는 최고 지상 4층으로 전용면적 84~108㎡ 총 85가구다. 지하 1층에 주차 공간을 배치하고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로 꾸민다. 모든 가구에 약 6.9㎡(2.1평) 규모 테라스형 발코니를 배치한다. 거실과 안방 사이에 들이는 발코니로 실내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내는 아파트만큼 편리한 구조로 설계한 게 특징. 일부 가구는 발코니 쪽으로 침실2개와 거실, 테라스, 안방을 배치하는 5베이(bay)를 적용해 최대 길이는 17m에 달한다. 발코니 확장형으로 설계해 약 32㎡(약 9.8평)를 서비스 공간으로 쓸 수 있다. 전용 84㎡의 경우 실제 사용면적은 116㎡ 이상인 셈이다.

지하주차장에는 가구별 개별창고도 마련해준다. 입주민들은 계절용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내에는 안방과 드레스룸에 붙박이장을 비롯해 건조식품 등을 보관하는 팬트리, 대형 신발장 등을 갖춘다.

아파트 단지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커뮤니티센터도 들어선다. 연면적 1000㎡ 규모로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북카페 등이 마련된다.

곶자왈 아이파크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2021년까지 추가로 국제학교 3개가 조성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에 분양되는 주택이 늘고 청약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다. 곶자왈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자리잡아가면서 주변 집값을 견인하는 이른바 ‘학세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에서 차로 10분쯤 떨어진 곶자왈 아이파크. /다음 지도


HDC아이앤콘스가 지난 5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서 공급한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에는 145실 모집에 약 8600건이 접수돼 평균 59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일호종합건설이 지난 8월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분양한 68가구 규모의 라임힐도 평균 11.8대1의 청약경쟁률로 분양 완료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2011년 9월 이후 노스런던컬리지 에잇스쿨(NLCS), 브랭섬홀 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KIS),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SJA) 등 4개 학교가 개교해 운영되고 있다.

곶자왈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841-1일대에 마련된다. 제주도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1주택 보유자라도 신규 주택 구입 시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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