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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硏 "주택시장 호황 끝나…내년 집값 1.1% 하락"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11.07 16:01 수정 2018.11.08 14:12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평균 1.1%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거시경제의 어려움과 수요 위축, 공급물량 누적 등에 따른 것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강남 3구 일대. /조선DB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일 서울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9년 주택·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1%가 하락하고, 수도권도 0.2%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건산연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 시장의 동반 하락을 점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건산연은 지방의 집값은 2%가 하락하고, 올해 3.1% 상승한(4분기 추정치 포함) 수도권도 내년에는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한 뒤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는 준공 물량 누적으로 1.5% 하락해 2년 연속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내년도는 거시경제 상황이 자산시장을 압도할 것”이라며 “각국에서 양적 완화 정책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고 런던, 시드니, 밴쿠버, 뉴욕 등 글로벌 선도도시 주택가격이 지난 8월 이후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김연정 객원기자


허 위원은 이어 “서울도 상대적 강세는 유지하겠지만 거시경제의 어려움을 피해가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고가주택 시장의 수요자인 고소득층과 자산가들이 안정적인 소득과 자산을 기반으로 주택의 장기보유를 선택해 하락장에서도 서울 집값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분양물량은 올해 수준(27만가구)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허가 물량은 11% 안팎으로 감소해 50만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공부문이 지난해 수준(10만가구)을 유지해도 민간의 감소폭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내년도 건설 경기는 전반적으로도 어둡다. 건산연은 내년 건설투자가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해 대비 6.2% 감소해 5년 내 최저치인 135조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경기 경착륙 방지, 경제·고용에 대한 부정적 영향 축소를 위해 연말 국회에서 정부 SOC 예산의 증액, 생활형 SOC 사업·도시재생 사업 등 공약사업의 신속한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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