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시흥 등 경기도 서남부 지역에서 성남 판교까지 연결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5일 국토교통부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시흥시 월곶에서부터 광명~안양~과천을 거쳐 성남(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40.3km, 사업비 총 2조664억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사업비 중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1941억원을 부담하며 안양시가 1308억원, 시흥시 등이 633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월곶판교선은 열악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 환경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이 노선은 광명역에서 경기 안산시에서 출발해 시흥과 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과 만난다. 또 시흥시청역은 지난 6월 개통한 소사원시선과 연계되며 내년 하반기 수인선도 월곶역으로 이어져 인천 송도 및 연수 지역에서의 접근성도 더 좋아질 전망이다.
장곡역을 포함해 8개역이 신설되며 송도역 등 3개역은 기존 역을 개량해 사용하고 판교역만 기존 역을 활용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월곶판교선과 다른 철도 노선을 더 연계해 동서고속철도망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월곶판교선을 비롯해 성남~여주선(개통), 여주~원주선(계획 중), 원주~강릉선(개통) 등이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