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대전에 이어 경기 연천군에 ‘제3 국립현충원’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국가보훈처가 지난 2일 경기·강원권 국립묘지 추진 부지를 경기 연천군으로 확정했으며 이곳에 ‘국립 제3 현충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국립 제3 현충원은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신병교육대 이전 부지 90여만㎡에 전액 국비를 들여 조성한다. 국립묘지 형태와 시설 규모 등은 부처 간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김 의원은 이날 제3현충원 지정을 위한 ‘국립묘지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현재 국립묘지 종류에 ‘국립연천현충원’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이어 건설한 대전현충원마저 수용 한계에 다다르자 국립묘지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묘지가 현충원으로 지정되면 호국원 등 다른 시설과 비교해 국가적 위상과 지원 수준이 높아진다.
김 의원은 “연천 국립묘지를 자연친화적 쉼터 공간으로 조성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