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SK건설, 1.2조 규모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 공사 수주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10.29 14:36

SK건설이 10억8000만달러(약1조2000억원) 규모의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홍콩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 내 야우마따이 서부구간 건설공사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SK건설은 이로써 1월에 수주한 야우마따이 동부구간을 포함해 야우마따이 도로 전구간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총 공사비는 10억8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다.

SK건설이 수주한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 노선./SK건설 제공

SK건설은 동부구간과 마찬가지로 홍콩 현지업체인 빌드킹(Build King)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부구간공사를 수주했다. 서부구간 공사금액은 총 4억4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SK건설 지분은 49%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의 서부구간에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 교량과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는 공사다.

SK건설 관계자는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 보스포러스3교 등 다수의 터널·교량 공사경험을 바탕으로 도심 교통난을 최소화하고 시공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특화 설계를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충우 SK건설 부사장(인프라사업 부문장)은 “야우마따이 도로를 통해 홍콩의 도심교통난이 크게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차별적 기술 경쟁력과 공사 수행경험을 통해 해외 인프라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