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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팔아 10억원 남긴 서울시민 절반은 '강남3구' 거주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18.10.26 10:53


주택 매매로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낸 서울시민 중 절반 이상이 강남3구(강남·송파·서초)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서울시 주택거래 건수 및 양도차익 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울시민의 주택거래량은 총 6만3468건, 양도차익은 10조719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양도차익이 10억원 이상인 거래는 1871건(2.9%), 양도차익 총액은 2조8060억원이었다.

10억원 이상 양도차익 거래 가운데 강남3구 거주자가 매도한 주택은 54%(1011건)로 반 이상이며, 양도차익 총액은 1조4778억원이다. 반면 강남3구를 제외한 나머지 서울 22개구 거주자들의 10억원 이상 양도차익 거래 건수는 860건(46%), 총액은 1조3282억원이다.

서울시 주택거래 건수 및 양도차익 금액 현황./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 국세청


강남3구 거주자의 10억원 이상 양도차익 발생 주택 거래는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2013년 272건, 2014년 540건, 2015년 776건, 2016년 1011건으로 3년 새 3.7배 증가했다.

김두관 의원은 “근로소득자의 중위소득 연봉은 2500만원인데, 한 푼도 쓰지 않고 40년을 모아야 강남3구 거주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매매해서 얻는 수익 10억원이 된다”며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사라지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발표한 9.13 대책으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앞으로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강화 등을 통해 부동산이 투기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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