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강남 초호화 펜트하우스 사상 최고 83억에 낙찰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10.26 04:00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아파트의 초호화 펜트하우스가 아파트 경매 사상 최고가인 83억7508만원에 낙찰됐다.

강남 부자들의 상징으로 통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 최근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가 경매 사상 최고가에 주인을 찾았다. /조선DB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웨스트윙동 41층 복층형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69㎡)가 1회 유찰 후 2명의 입찰자가 참여해 감정가의 84.6%인 83억 7508만원에 낙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아파트 최초 감정가격은 99억원으로 법원에서 진행하는 공동주택 경매 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었다.

국내 아파트 경매 최고가에 낙찰된 '아이파크 삼성' 펜트하우스 물건명세서. /부동산태인


낙찰가인 83억7508만원은 같은 아파트 30층 복층형 펜트하우스(전용면적 136.4㎡)의 지난해 8월 실거래가 105억 3000만원보다 22억원 정도 낮은 것이다. 이번 경매에서 나머지 한 명의 응찰자는 83억2300만원에 응찰해 5000여만원 차이로 낙찰받지 못했다.

‘아이파크삼성’은 국내 대표적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탁 트인 한강 조망권과 각종 편의시설,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전까지 아파트 경매 최고 감정가 기록 역시 ‘아이파크삼성’이 갖고 있었다. 당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압류재산 공매로 진행한 아이파크삼성 이스트윙동 36층 복층형 펜트하우스(전용면적 269.4㎡)의 감정가는 95억원, 낙찰가는 감정가의 70%인 66억 5000만원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기존 소유자가 체납 세금을 납부하면서 공매가 취소됐다.

공동주택 경매 사상 낙찰가 기준 역대 최고가는 2009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면적 244.3㎡)으로 62억 2300만 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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