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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주한 서울 아파트, 분양가보다 5억원 올랐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18.10.22 13:02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부동산 중개업소에 나붙은 매물을 바라보는 주민. /성형주 기자


올해 입주한 서울의 새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5억원 뛴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분양 시기가 비슷해도 강남 집값이 강북보다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윤영일 위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2016년 5월 사이 분양해 올해 입주를 시작한 새아파트 단지(100가구 이상) 13곳의 집값이 분양가보다 평균 5억원 올랐다.

올해 입주한 서울 내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시세 변화 (단위: 백만원).


매매 시세 기준 분양가 대비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였다. 2016년 1월 84㎡ 평균 분양가가 14억원이었는데, 현재 시세는 24억7500만원이다. 2년 9개월만에 집값이 10억7500만원 올랐다. 59㎡도 분양가 10억5000만원에서 시세 19억9000만원으로 9억4000만원 뛰었다.

분양 시기가 비슷해도 강남에 있는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강북 아파트보다 컸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아이파크’ 99㎡는 2015년 11월 16억6000만원에 분양됐으나 3년만에 7억4000만원 올라 현재 24억원이다. 반면 같은 시기 분양한 은평구 응암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분양가 대비 집값 상승 정도를 보면 59㎡ 9000만원, 71㎡ 8000만원, 84㎡ 7500만원 선이다. 동대문구 전농동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의 상승폭은 59㎡ 3억8000만원, 84㎡ 3억3000만원이었다.

윤영일 의원은 “분양권 당첨 후 입주까지 평균 2년 반 동안 월 평균 불로소득 1666만원이 생긴 셈”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투기세력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몰리게 하고, 집값 폭등을 불러 실수요자와 서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분양제 의무화, 분양원가 공개, 토지임대부, 환매조건부 주택 확충, 주택비축은행제도 등을 도입해 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변화를 줘야만 집값 안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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