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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당첨자, 청약가점 평균 58.4점

뉴스 이송원 기자
입력 2018.10.16 23:01

작년보다 7.5점 올라

'1순위 청약경쟁률 27.9대1을 뚫은 청약가점 58.4점 보유자.'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이들의 평균 청약 성적이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올 1~9월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청약가점제는 부양가족 수(최고 35점),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당첨 우선권을 주는 제도다. 58점을 얻으려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지만, 예컨대 무주택 기간 15년에 청약통장 가입 기간 4~5년이면서 배우자와 자녀 2명이 있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의 경우 작년 8·2대책 이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는 추첨제 없이 청약가점이 높은 순서로만 100% 분양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받기가 더욱 까다로웠다. 작년 당첨자는 평균 50.9점의 가점을 보유하고 13.4대1의 청약경쟁률을 뚫어야 했다. 올해는 가점이 이보다 7.5점 높고 경쟁률도 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인기 지역인 '투기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 등 서울 15개구)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올해 투기지역 아파트를 분양받은 이들의 청약가점은 평균 60.6점으로, 비투기지역(53.2점)보다 7점 이상 높았다.

함영진 직방 랩장은 "정부의 분양가 통제가 강화되면서 청약 당첨에 따른 이익이 갈수록 커지고 그만큼 경쟁률도 높아지는 것"이라며 "인기 지역의 경우 청약가점이 60점은 되어야 당첨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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