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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리츠協 "상장 리츠 활성화로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 확대"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09.18 18:00

한국리츠협회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대우빌딩 대강당에서 ‘2018 리츠 시장 활성화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토교통부 후원으로 ‘리츠 상장 활성화를 통한 국민의 부동산 간접투자기회 확대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김규현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은 축사에서 “국내 리츠와 부동산 펀드 규모가 2018년 상반기 기준 약 81조원으로 성장했지만 대부분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중심이어서 일반 국민의 소득 증대와 부동산 실물자산 투자를 대체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주택가격 상승 등 직접 투자에 따른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일반 국민들의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관점에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누구나 쉽게 리츠에 투자할 수 있도록 리츠 관련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양질의 자산이 리츠로 유입될 수 있도록 상장 리츠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정용선 리츠협회 회장은 “리츠투자는 개인들이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며 직접 임대 운영하는데 따르는 각종 부담과 번거로움을 피하면서 직접 소유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최근 연이은 대형 리츠 상장으로 리츠의 대중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츠의 구조와 특성./자료=한국리츠협회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4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민성훈 수원대 교수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현황 및 전망’에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부동산의 스타일을 소개하고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향후 전망을 설명했다.

노상윤 한국리츠협회 연구위원은 ‘상장 리츠를 활용한 개인투자자의 부동산 간접투자 방안’에서 우리나라 가계의 미흡한 노후 준비 실태와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가계 부채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상장 리츠를 활용한 부동산 간접투자의 장점을 설명했다.

김유석 러셀 인베스트트먼츠 대표는 ‘글로벌 상장 리츠 사례 및 시사점’에서 최근 상장에 성공한 국내 리츠들과 글로벌 자본 시장 현황을 소개하고, 해외 상장 리츠의 다양한 사례들을 짚어봤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퇴직 연금의 상장 리츠 투자 방안’에서 100조원을 넘는 퇴직연금의 투자운용과 관련한 주요 이슈를 파악하고, 빠르면 10월부터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의 상장리츠 투자가 허용됨에 따라 글로벌 퇴직연금과 연기금들의 리츠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시사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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