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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기우뚱 현수교…경남 남해~하동 잇는 노량대교 13일 개통

뉴스 이상빈 기자
입력 2018.09.10 15:57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새 연륙교인 노량대교(일명 '제2 남해대교') 모습. /남해군 제공


국토교통부는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연륙교인 노량대교(제2남해대교)가 오는 13일 오후 6시 개통된다고 10일 밝혔다.

노량대교는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국도 구간으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 구간에 설치했다.

이 다리는 세계 최초로 주탑(主塔)이 기울어진 형태인 경사주탑 현수교다. 국내 건설기술로 설계ㆍ시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경사주탑에 3차원 케이블을 배치하는 첨단 기술을 접목해 수평 저항력이 늘었다”며 “바람에 취약한 현수교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고 말했다.

노량대교가 오는 13일 뚫리면서 하동과 남해를 잇는 국도 19호선 4차로 확장도 완성됐다.


높이가 148.5m인 주탑은 해양 오염 방지와 공사비 절감을 위해 육상에 설치했다.

노량대교는 1973년 준공된 남해대교의 노후와와 지역 교통량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지어졌다.

국토부는 남해군 고현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잇는 국도 19호선(13.8㎞)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했다. 이 사업은 2009년 착공 후 지난해 일부 구간이 뚫렸고 노량대교가 완공으로 전체 구간을 잇는 도로가 완성됐다.

노량대교 개통으로 운행거리는 4㎞, 운행시간은 10분 단축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다리는 남해안 해안 관광루트(고흥~거제)의 중심에 있어 남해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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