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고 밋밋한 집이라면 욕실만 꾸며도 한층 상쾌하고 재밌는 공간이 탄생한다. 땅집고는 욕실 리모델링 브랜드 ‘이누스’와 함께 소재도, 디자인도 천차만별인 욕실 인테리어 비법을 살펴본다.
[행복 욕실 만들기] ④ 멋스러우면서도 질리지 않는 홈스타일링
유행을 타지않는 욕실 인테리어 스타일은 무엇일까. 어떤 집이나 무난하게 어울리고 오랫동안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아도 질리지 않는 욕실을 만들려면 스타일에 대한 세심한 고민이 필요하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질리지 않는 디자인은 역시 ‘모던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모던한 감성을 살린 욕실은 청결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며 집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때문이다. 이누스는 선과 반복되는 도형의 조화,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컬러로 시크한 뉴욕 아파트 같이 모던한 욕실을 만드는 법을 살폈다.
■ 기하학 패턴과 무채색톤으로 완성한 ‘모던스타일’
모던 스타일에는 기하학적 패턴이나 무채색 컬러가 자주 쓰인다. 무난한 디자인에 보편적인 컬러만 써도 멋스럽게 완성된다. 하지만 시공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사용하기도 편리한 욕실이 완성된다.
우선 화이트 타일을 사용할 때 아무런 무늬가 없는 타일보다 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패턴이 살아있는 제품을 쓰는 것이 낫다. 특히 공간이 넓은데 화이트 일색이면 밋밋하고 지루해 보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갔거나 질감이 살아있는 타일로 변화를 주면 화이트 베이스라도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아이들이나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욕실이라면 바닥 타일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미끄럼 방지 기능이 추가된 제품으로 ‘스타일’과 ‘안전성’을 모두 잡아야 한다. 모던스타일에는 기하학적 패턴으로 도심 감성이 느껴지는 제품이 자주 사용된다. 여기에 논슬립 기능을 더해 안전하게 꾸며보자.
양변기 디자인도 천차만별이다. 수로가 가려진 밀폐형과 수로가 노출된 형태 등 욕실 인테리어 방식에 따라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모던하고 심플한 욕실로 꾸미고 싶다면 물탱크와 하부가 마치 하나인 듯 통일감있게 만든 밀폐형 양변기로 깔끔해 보이도록 할 수 있다. 밀폐형 양변기는 수로가 노출된 것보다 위생적이고 청소도 용이하다.
■ 욕실 인테리어의 완성 ‘수납’
욕실을 깨끗해 보이도록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수납이다. 파우더룸이 넉넉하지 않으면 욕실에 다양한 소품을 보관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납장은 보관 공간이 넉넉하면서도 표면이 심플한 것이 좋다.
수납장으로 모자랄 때는 수납망이나 선반을 이용해도 괜찮다.
■아름다운 향기 가득한 욕실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화장실은 수시로 불결한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아무리 예쁜 인테리어로 눈을 사로잡아도 문을 열자마자 냄새가 난다면 스타일링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욕실에 디퓨저나 향초를 놓아두는 이유다. 월별로 각각 다른 향을 사용해 보자. 욕조에 물을 받고 향초를 켜놓으면 마치 스파에 있는 것처럼 아늑한 기분이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