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6일부터 경기 남·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철도사업 4건(인덕원~동탄, 여주~원주, 인천·수원발KTX)의 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우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인덕원역·분당선 영통역·SRT 동탄역을 연결한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 고속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광교·영통·동탄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 교통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여주~원주 철도 건설은 기존의 월곶~판교와 원주~강릉 노선 사이를 잇는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열차가 인천에서 강릉까지 직통으로 운행된다.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 남부와 강원지역 발전 및 대중교통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수원발KTX 직결사업은 각각 인천과 수원에서도 경부·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사다. 수인선 송도역과 경부고속철도,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서고속철도를 각각 연결한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 4건으로 철도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비는 총 3조6762원이며, 일자리 7만2000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