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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관광단지, 내년부터 공영 개발로 본격 추진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09.04 14:45 수정 2018.09.04 15:31

경기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가 지정 9년만에 기존 민간 개발 대신 공영 개발 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4일 부동산 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평택시는 내년 1월 평택호 인근 273만㎡에 대한 관광단지 단지 지정을 실효하고 이중 69만㎡ 부지에 대해 새롭게 공영 개발 방식의 관광 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 고시할 예정이다.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 부지./지존제공

계획대로 추진되면 평택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내년 하반기부터 편입 토지 보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10년부터 민간 투자 사업으로 추진돼왔다. 2013년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SK건설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SK건설은 평택호 주변 274만3000㎡ 부지에 1조9000억원을 투자해 국제적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평택시에 30년간 2456억원을 납부한다는 사업 조건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은 이후 새롭게 민간 투자자를 모집하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평택시는 민간 투자 사업 대신 기존 개발 면적의 약 4분의 1 정도인 69만㎡에 대해서만 평택시가 직접 개발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나머지 204만㎡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관광단지 해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평택호 관광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평택 서부지역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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