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여기 카페 아냐?' 착각 드는 27평 아파트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8.08.27 05:00 수정 2018.08.27 09:51

[체인징 홈] 독특하고 세련된 인터스트리얼 인테리어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의뢰인의 27평 아파트 거실. 인더스트리얼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 카페처럼 꾸몄다. /집닥


집닥의 파트너사 테이크네이처에 인테리어를 의뢰한 고객은 여느 집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인테리어를 거부했다. 아파트만의 세련된 스타일을 살리되 마치 카페처럼 인더스트리얼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가미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실에는 가구를 최소화했다. 벽걸이 TV와 원목테이블이 전부다. /집닥


테이크네이처는 3주 동안 경기 부천시의 평범한 27평 아파트를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카페 같은 집’으로 변신시켰다.

■ 아늑한 포인트 조명으로 더욱 세련된 거실

현관에 들어서면 천장은 마치 노출콘크리트 마감을 한 것 같은 시멘트 페인트를 칠했다. /집닥


인테리어 콘셉트는 카페, 술집 등 상업공간에 자주 쓰이는 인더스트리얼 스타일로 정했다. 집안 전체에 카페 같은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가장 신경 쓴 공간은 천장과 바닥재다. 천장은 시멘트 페인트로 마치 노출콘크리트 마감을 한 것처럼 꾸몄다.

거실 바닥은 블랙 컬러에 가까운 짙은 원목 컬러의 강마루를 깔아 무채색의 심플함이 느껴지게 했다.

심플하게 꾸민 거실. 노란불빛 조명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집닥


포인트로 사용된 것은 노란 불빛 조명이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의 한 가지 단점은 세련돼 보이는 대신 다소 삭막하거나 무미건조함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철제 프레임에 조명 줄을 칭칭 감아 늘어뜨린 노란 불빛 조명은 공간을 따뜻하고 아늑해 보이도록 한다. 거실에 가구는 최소화했다. 벽걸이 TV와 6인용 원목 테이블이 전부다.

온화한 느낌의 조명. 철제 프레임에 조명줄을 감아 이색적인 분위기를 냈다. /집닥


■ 화이트 컬러로 넓어진 주방

집안 전체의 화이트 벽면은 주방까지 이어진다. /집닥


벽면은 화이트로 통일했는데 이는 주방의 컬러로 연결된다. 주방 가구는 회색 냉장고를 제외하면 모두 화이트로 꾸몄다.

아일랜드 식탁 위를 펜던트 조명 3개가 밝힌다. /집닥


좁은 주방 공간에 상부장이 없는 ‘ㄱ’자 형태다. 테이블은 아일랜드형으로 설치해 부족한 수납 공간을 보완했다.

'ㄱ'자 주방. 싱크대 위로는 벽돌같이 보이는 화이트 타일로 통일감을 줬다. /집닥


벽은 벽돌 같은 화이트 타일로 꾸미고 상부장 대신 선반을 달았다. 예쁜 그릇들은 싱크대 한 켠에 나란히 늘어놓았다. 다소 좁은 공간이지만 싱크대 위로 심플한 화이트로 컬러를 통일해 답답한 느낌을 해소할 수 있었다. 또 4개의 레일 조명을 달아 더욱 환해 보인다.

■ 알록달록한 컬러로 꾸민 방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은 욕실까지 이어진다. 욕실은 블랙&화이트로 꾸몄다. 바닥타일, 벽걸이 거울과 파티션, 수납장의 컬러를 블랙으로 통일했다. 세면대 손잡이나 샤워기, 비누받침까지 블랙 컬러 제품을 사용해 아기자기한 느낌을 더했다.

방마다 바닥재는 브라운 컬러의 마루로 통일하고, 알록달록한 포인트 벽지가 돋보이게 꾸몄다. /집닥


방은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인더스트리얼 요소는 제외하고 거실보다 한층 더 밝은 톤으로 꾸몄다. 검정색에 가까운 바닥재는 브라운 컬러의 마루로 통일했다. 각 방 벽면 한 쪽에는 빨강, 네이비 등 포인트 컬러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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