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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대사관에 막혔던 덕수궁돌담길,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뉴스 이상빈 기자
입력 2018.08.22 17:38

서울시, 미개방 구간 연결해 10월 말 완전 개통하기로

덕수궁 내측 보행로 예상도. /서울시 제공


그동안 일부 구간이 막혀있던 덕수궁 돌담길이 개방돼 시민들 품으로 완전히 돌아온다.

서울시는 영국대사관이 점유해 지날 수 없었던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을 연결해 올 10월 말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대사관 직원 숙소 앞~영국대사관 후문 100m 구간을 개방한데 이어 남아있던 영국대사관 후문~정문 70m 구간도 연결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70m 구간은 덕수궁과 영국대사관이 담장을 두고 맞닿아 있다. 이곳엔 덕수궁 내부 보행길이 만들어진다.

보행길이 끝나는 영국대사관 정문 앞에는 새로운 문이 설치된다. 지난해 8월 영국대사관 후문 앞에 설치된 통행문과 이번에 설치되는 통행문은 연결된다.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성공회 성당을 지나 세종대로까지 이어지는 기존 돌담길도 재정비한다. 돌담을 따라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포장도 새로 한다.

덕수궁 돌담길 연결구간 위치도. /서울시 제공


정비가 끝나는 10월 말부터 덕수궁 돌담길 1100m 전 구간을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된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시작해 덕수궁길~미국대사관저~영국대사관 후문~덕수궁 내 보행로~영국대사관 정문을 거쳐 세종대로까지 나올 수 있다.

덕수궁길과 정동공원을 잇는 ‘고종의 길’이 10월 정식으로 개방되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고종의 길을 거쳐 정동길, 경희궁까지 우회하지 않고 걸어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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