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상반기 땅값 10년 만에 최대폭 상승…접경지 파주가 1위

뉴스 이상빈 기자
입력 2018.07.24 13:41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이 1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였고, 시·군·구 중에는 경기도 파주시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84%)보다 0.21%포인트 높은 수치다. 2008년(2.7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상반기 기준으로 5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2018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세종시 땅값 상승에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 후속 이전 발표와 기반시설 확충,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2.38%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경기와 인천은 각각 2.01%, 1.47%로 평균 이하였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파주시(5.6%)와 강원 고성군(4.21%)이 상승률 1.2위에 각각 올랐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파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확정에 따른 국지적인 투자수요 증가까지 더해졌다.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 인근 논. /김리영 기자


서울 동작구(4.1%)와 부산 해운대구(4%), 서울 마포구(3.73%)가 3~5위에 올랐다. 동작구는 흑석·노량진 뉴타운 등 재개발지역 거래가 활발했던 것이 영향을 끼쳤다.

반면 조선업이 침체한 울산 동구(-1.23%)와 GM 군산공단이 폐쇄된 전북 군산시(-0.58%)는 하락했다.

올 상반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66만필지(1091.6㎢)로 2006년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면적의 약 1.8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지만 작년 하반기보다는 5.7% 감소했다.

시도별 거래량을 보면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등은 늘었지만 경남(-19.7%),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


화제의 뉴스

망원역 도보 5분·망원시장 1분…발코니 딸린 마포 신축 단기임대
'리스크 전문가' 장민영 행장 굴욕…기업은행 올해만 1100억 털렸다
가양 CJ부지에 아파트 960가구 확정… 청년·시니어건물 기부 채납
"말도 없던 공공임대 강요 웬말" 광명 철산주공, 재건축 날벼락 [르포]
"현대 넘는다" 삼성물산, 여의도·목동 찍고 '수주 1위' 탈환 시동

오늘의 땅집GO

"반포 새 아파트 분양권 달라!" 50년 구축 한신상가의 뒤늦은 후회
1000원 물건 팔던 다이소, 강남 제패…가로수길 이어 청담동 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