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잠실 덮친 헬리오發 전세 쇼크 3~4년 간다"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8.07.19 05:00 수정 2018.07.19 07:44


“10년 전 서울 잠실에 1만5000가구가 한꺼번에 입주할 때 기억이 데자뷰처럼 떠오릅니다. 최소 2~3년, 길게는 3~4년은 입주 쇼크가 이어질 겁니다.”

올 12월 입주할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헬리오시티’ 아파트가 송파구는 물론 강남권 부동산 시장까지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땅집고가 만드는 부동산 토크쇼 ‘직톡’에서는 단일 단지로 국내 최대인 9500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 입주가 몰고 올 파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헬리오시티는 아직 입주까지 5개월 정도 남았지만 전세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변 아파트 전세금의 도미노식 하락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잠실의 경우 전용 84㎡가 2억원 안팎 전세금이 떨어졌습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헬리오시티의 경우 대출을 끼고 분양받은 사람이 많은데 입주 때까지 세입자를 못 구하면 전세금이 더 떨어질 것”이라며 “결국엔 매물이 쏟아지면서 매매가격도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고 원장은 이어 “잠실도 입주 후 2~3년 정도 전세금이 바닥까지 떨어졌다”면서 “헬리오시티도 3~4년 지나야 가격이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헬리오시티의 미래 가치는 장기적으로 보면 잠실 일대 아파트와 비교해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한번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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