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집값 가장 많이 떨어진 곳 어딘가 봤더니…

뉴스 이상빈 기자
입력 2018.07.03 06:00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아파트. /조선DB


올 상반기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였다. 반면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남 거제시였다.

부동산 종합서비스 회사인 리얼티뱅크가 2일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지역별로 비교한 결과, 성남시 분당구가 평균 9.9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상반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지역. /리얼티뱅크 제공


분당구의 경우 판교신도시가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판교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가 강화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달리 타격이 적었다. 분당신도시는 판교 영향으로 가격이 키맞춤을 하고 리모델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오른 단지가 많았다.

분당구에 이어 상승률 2위와 3위는 경기도 과천시(6.58%), 서울시 용산구(6.56%)가 차지했다. 서울 강남3구에선 송파구(6.23%)가 유알하게 10위권 이내에 포진했다.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은 모두 수도권이었다. 지방에서는 대구시 수성구(4.48%)와 전남 여수시(7.6%)가 각각 13위, 14위에 올랐다.

2017년 9월 경남 거제도 협력업체 조선소들이 일감이 줄어들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종호 기자


같은 기간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경남 거제시(-14.13%)였다. 거제시는 주력 산업인 조선업 경기 침체 여파로 실업률과 미분양 아파트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집값도 하락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와 경북 경주시도 각각 7.19%, 6.43% 떨어졌다. 집값 하락 지역 대부분이 지역 경기가 침체한 영남권이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으로는 작년 말보다 0.2% 하락했다. 수도권은 1.5% 올라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8개 도지역은 2.9%, 6대 광역시는 0.5%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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