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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졸업 앞둔 범건축, LG전자와 스마트 건축 설계 공동개발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8.06.21 18:57 수정 2018.06.21 19:20

LG전자는 최근 범건축종합건축사무소와 최첨단 스마트 건축물 설계 및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건축물의 용도, 건물 사용자의 근무 환경과 성향 등에 맞게 작동하는 인공지능형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관리 시스템,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 스마트 건축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 한국B2B그룹장 이상윤 부사장(왼쪽)과 범건축종합건축사무소 박형일 대표가 '최첨단 스마트 건축물 설계 및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잇다. /범건축 제공


LG전자와 범건축은 첨단 공조시스템 외에도 사물 인터넷, 프리미엄 가전 시스템 구축 등 건축물 유형에 따라 설계 단계부터 최적화된 IT·가전 시스템을 함께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이상윤 LG전자 한국B2B그룹장은 “단순한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건물 운영자, 사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형일 범건축종합건축사무소 대표는 “LG전자와 함께 최첨단 스마트 건축물을 구현해 건축주에게 우수한 설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 여의도 IFC,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설계한 범건축은 갑작스런 경영 악화로 지난해 7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새로운 투자자를 만나 재기의 기반을 마련한 뒤, 지난 5월 법원으로부터 회생인가 결정을 받았다. 범건축은 다음주 초 회생종결 신청한 뒤 최종적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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