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6만7789건으로 작년 5월보다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과 비교하면 25.1% 하락했다.
주택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정부가 4월 1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시행함에 따라 주택매매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거래량은 올 1월 7만354건에서 2월 6만9679건, 3월 9만2795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4월에는 7만1751건으로 감소하더니 이어 지난달 6만건대까지 떨어지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주택거래량(1만1719건)은 작년 동기보다 37.2% 낮아졌다. 수도권 거래량 역시 3만5054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25.6% 줄었고, 지방은 13.7% 감소한 3만2735건이다.
지방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울산의 주택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5월 부산 주택거래량은 420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5월 평균 대비 32.0% 줄었다. 울산(958건) 주택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1%, 5월 평균 대비 48.7% 줄어들었다.
주택유형 중 아파트 거래량은 4만1989건으로 작년 5월에 비해 21.3% 줄었다. 연립 ·다세대(1만4389건), 단독·다가구주택(1만1411건)은 각각 23.0%, 12.0%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5월 거래량은 12만7015건으로 작년 동기(13만8795건)와 비교하면 8.5%, 전달(15만3609건) 대비 17.3% 줄었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7만2551건으로 작년보다 7.9% 줄었다. 월세(5만4464건)는 9.3% 감소했다.
다만, 주택거래 신고는 실제 거래 이후 2개월 이내에 하면 되기 때문에 5월 주택거래량 통계가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