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소사~원시 전철 착공 7년 만에 16일 개통…이동시간 1시간 단축

뉴스 이상빈 기자
입력 2018.06.14 06:00

경기 부천 소사역~안산 원시역을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착공 7년만에 16일 정식 개통한다. 이에 따라 차로 1시간30분 이상 걸리던 소사~원시 이동 시간이 33분으로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시흥시~안산시 원시동을 잇는 서해선의 첫걸음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공사가 마무리돼 16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6일 개통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노선도. 북쪽으로 소사~대곡 전철, 남쪽으로 서해선과 각각 연결된다. /국토교통부


소사~원시선은 부천 소사역을 출발해 시흥시청역을 거쳐 안산 원시역까지 23.3㎞ 구간에 정거장 12곳을 지난다. 2011년 4월 착공한 이후 7년 2개월만에 완공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1조7833억원이 투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전철 불모지였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통근길이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걸렸지만 전철로 33분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소사역과 초지역에서 경인선(서울지하철 1호선), 안산선(서울지하철 4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서울 도심 접근성도 크게 좋아진다.

장기적으로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시흥시청역에서 환승해 서울 여의도는 물론 인천, 안양, 성남 등 수도권 남부 지역으로 연결된다.

소사~원시선은 향후 북쪽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장항선과 연결돼 서해안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서해선축을 형성하게 된다.


화제의 뉴스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된 롯데타워...연말 인증샷 대전 시작됐다
'매매가 100억, 월세 1000만원' 개포동 71평 펜트하우스의 속살
"인덕원동탄선만 뚫리면 날개단다"…평촌 밑에서 꿈틀 꿈틀 미니 신도시
"직원은 첫째 고객이자 소중한 자산…단, 나갈 직원은 붙잡지 마라"
"2000억원 토지 누락하고 방치"...압구정 3구역 조합장 해임추진 총회 연다

오늘의 땅집GO

"인동선만 뚫리면 날개단다" 평촌 밑 꿈틀꿈틀 미니 신도시
'매매가 100억, 월세 1000만원' 개포동 71평 펜트하우스의 속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