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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원형거울,액자…소품만으로 현관 멋부리기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18.06.07 04:00 수정 2018.06.07 08:09

[All that Living] ③ 매력적인 우리집 첫인상, 현관 인테리어로 완성하자

누군가와 처음 만나는 자리, 첫인상이 호감이라면 그 사람에 대한 매력과 기대감이 커지기 마련이다. 집도 사람을 만날 때와 마찬가지다. 집에 들어섰을 때 처음 마주치는 현관이 깔끔하고 멋스러우면 집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인테리어하면 대부분 면적이 넓은 거실이나 침실 인테리어를 먼저 떠올리지만, 가장 신경써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이다. 집주인 취향을 살려 현관에 어울리는 몇 가지 아이템을 잘 활용하면 집 전체 인테리어 완성도가 업그레이드된다.

1. 편리하고 여유로운 현관 만들어주는 벤치

모던한 디자인의 벤치를 둔 현관. /livingshop.dk


벤치는 작은 현관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공간에 세련미를 더한다. 구두·부츠 등 신기 어려운 신발을 신을 때나 신발끈을 조이는 데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벤치의 편리함을 더욱 실감할 것이다. 외출할 때 급하게 신발을 구겨신고 나가는 대신 벤치에 잠시 앉아 옷 매무새를 정리하면 삶이 훨씬 여유로워진다.

수납이 가능한 벤치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한 현관(왼쪽), 심플한 디자인의 원목 벤치로 깔끔하게 꾸민 현관. /form.bar(왼쪽), cb2


벤치가 아니어도 집에 남는 1인용 의자가 있다면 벤치 대신 사용해도 좋다. 의자에 앉아서 신발을 신기에도 편리하고 꽃이나 녹색 식물이 담긴 화분이나 잡지를 몇 권 올려놓으면 현관이 훨씬 멋스러워진다. 자주 신는 신발을 신발장에 숨겨두는 대신 벤치 아래 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어 일석이조다.

2. 벽선반으로 실용적인 현관 만들기

수납이 가능한 벽선반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꾸민 현관. /pinterest


현관은 좁기 때문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가구보다 심플하고 실속있는 아이템으로 꾸미는 것이 현명하다. 그런 의미에서 벽선반은 현관에 딱 어울리는 효율적인 가구다. 옷걸이가 달린 벽선반에는 자주 입는 겉옷이나 매일 들고나가는 핸드백, 모자 등을 수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3. 좁은 현관을 넓어 보이게 하는 원형거울

모던한 원형 메탈 거울로 장식해 공간감을 살린 현관. /ditteblog(왼쪽), hebudgetdecorator(가운데), pinterest


요즘 인기있는 인테리어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원형 메탈 거울이다. 원형 거울은 모던한 스타일로 꾸민 집과 특히 잘 어울린다. 현관이나 집으로 들어오는 좁은 복도에 걸어두면 공간이 넓어보이는 효과가 난다. 원형 거울은 사각 거울보다 부드러운 느낌이 강해 현관에 조형미까지 더해준다.

4. 아트액자로 현관에 개성 있는 표정 더하기

현관에 생동감을 더해주는 아트 액자. /interior24


집에 들어서는 순간 삭막한 벽면 대신 멋진 포스터나 아트 액자가 보인다면 어떨까. 분명 손님들에게 생동감있는 집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거실에 비해 현관이 다소 삭막해 보인다면 취향을 반영한 그림이나 계절에 맞는 사진을 걸어보자. 독특하고 화려한 아트 액자 하나를 걸어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좋지만, 심플한 그림일 경우 동일한 디자인의 액자 여러 개를 달아서 공간에 통일감을 주는 것도 좋다.

5. 좁은 공간을 멋스럽게 변신시켜주는 ‘콘솔’

콘솔 위에 원형 거울, 액자, 다양한 장식품을 함께 둬서 멋스럽게 연출한 현관. /homepolish(왼쪽), bocadolobo(가운데), northmallow


방문객들이 현관을 지나 처음 마주치는 벽면은 집 인상을 좌우하곤 한다. 계절에 맞춰 액자, 화병, 촛대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벽면을 장식하고 싶다면 콘솔을 활용해 보자. 콘솔은 보통 너비가 좁아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데다 위에 간단한 장신구를 놓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원형 거울이나 액자를 걸어놓을 때도 콘솔과 함께 놓으면 훨씬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강은정 백석대 교수.

강은정 백석대 인테리어디자인학과 교수는 인테리어 관련 TV 프로그램과 저서 등을 통해 공사 없이도 공간에 변화를 주는 ‘홈드레싱’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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