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통보 여파로 서울 재건축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주일 전보다 0.04% 떨어져 6주 연속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0.1%)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송파구에서는 잠실주공5단지가 1500만원 내리는 등 재건축 아파트값이 0.04% 내렸다.
지난주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1주일 전과 마찬가지로 0.02% 올랐다. 중소형 위주로 수요가 많은 성북구(0.18%)에서는 길음동 길음뉴타운7단지, 정릉동 정릉e편한세상 등이 200만~3000만원 올랐다. 마포구(0.16%)도 신공덕동 펜트하우스, 공덕현대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구(-0.16%), 강남구(-0.04%) 등에서는 매수세가 없어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모두 보합세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0.03% 떨어졌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전세 시장은 비수기로 접어들어 수요가 크게 줄어든 데다 지역별로 아파트 입주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