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인테리어의 세계. 다양한 소재와 컬러, 계절별 트렌드를 손쉽게 알아볼 방법은 없을까. 땅집고가 LG하우시스 지인 (Z:IN)의 전문가들과 시행착오를 덜어주는 알짜 인테리어 정보를 알아본다.

[스타일링 레시피] ⑨ 뉴클래식 스타일 3가지 포인트

클래식 스타일로 집을 꾸미려다가 자칫하면 진부하고 올드한 느낌이 난다. 이를 극복하는 새로운 스타일이 있다. 고전적 느낌을 모티브로 현대적 감각을 더한 ‘뉴 클래식’ 인테리어가 그것이다. 요즘 트렌드로 떠오른 뉴 클래식 스타일은 우아하고 절제된 분위기로 변형되기도 하고, 럭셔리하고 위트 넘치는 디자인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LG하우시스 지인은 따라하기 쉬운 뉴클래식 스타일 인테리어팁 3가지를 살펴봤다.

■클래식은 곧 ‘골드’

가장 우아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잘 전달해주는 컬러는 ‘골드’다. 골드 컬러를 사용하면 고급스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클래식’ 하면 ‘골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히 화장실에 쓰이면 마치 왕실의 욕실에 들어간 것처럼 고상한 분위기가 난다. 거울 프레임이나 수전, 세면대 다리를 골드 컬러로 매치할 수 있다. 또 최근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는 마블이 들어간 타일의 조합을 더하면 금상첨화다.

펜던트 조명, 의자 다리, 서랍장 손잡이 액자나 거울 프레임, 서랍장 라인에 골드 컬러가 들어가면 공간이 반짝반짝 빛난다.

■벽지와 마감재 패턴은 ‘기하학’

클래식에 모던한 요소를 입히는 하나의 기술은 패턴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클래식 문양을 재해석한 기하학적 패턴은 고전적인 느낌을 재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너무 많이 사용해서 자칫 어지러울 것 같다면 특정 부분에만 사용해도 좋다.

■펑키하게 변신하는 ‘벨벳’

벨벳은 부드러운 촉감의 원단으로 시각적인 고급스러움을 전달하는 패브릭 중 하나다. 한마디로 천 소재 중 가장 럭셔리하다고 보면 된다. 로코코나 바로크 양식의 디자인 가구에서 많이 사용되던 벨벳 소재는 특유의 우아함을 갖고 있다. 관리하기 어렵고 고급 소재이기 때문에 고가에 판매되기도 한다.

그러나 벨벳 소재라고 해서 모두 다 클래식한 모습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파스텔톤이 가미된 핑크 컬러에 펑키한 스타일의 벽지를 배치하면 이태원의 한 라운지 바에 와있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