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이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서 미군 대상 주상복합 아파트 ‘더 맥심 험프리스’를 분양 중이다. ‘더 맥심 험프리스’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이며, 아파트 204가구, 오피스텔 17실이 들어선다. 저층에는 쇼핑시설과 카페, 식당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건물 중앙과 옥상에 정원이 설치된다. 아파트는 지상 3층부터 14층에 10개 타입이 있으며, 전용면적은 71~83㎡의 3룸 구조로 짓는다. 오피스텔은 지상 2층에 총 17실(전용면적 73~84㎡)이 들어선다.
더 맥심 험프리스가 들어서는 경기도 평택시는 현재 풍부한 개발호재로 인해 ‘경제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미군기지 이전 외에도 삼성·LG전자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한창 조성 중이고, 택지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 평택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4곳, 평택시에서 5곳, 민간사업자가 21곳 등 총 30개 지구에서 주택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7만1000여 가구, 약 20만 명의 신규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2017년 현재 47만 명 선인 평택시 인구가 2035년에는 최대 120만 명 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과 맞닿아 있는 안성에선 대형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 지역은 대중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서울과 천안을 오가는 국철 1호선이 평택을 통과하며 지난 2016년 개통된 SRT를 이용하면 서울(수서)까지 15분대 도달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화성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잘 갖춰져 인접 지역은 물론 전국 각 방면으로의 차량 진출입이 편리하다.
평택시는 이 같은 호재로 인해 최근 10여년간 부동산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택지지구 내 아파트와 역세권 입지의 오피스텔이 대표적인 부동산 상품이다. 미군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인 ‘렌탈하우스’도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틈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가 들어서게 될 팽성읍 일대가 대표적인 렌탈하우스 밀집 지역이다.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 5.4배 규모로 조성되며 이전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미군과 군인가족, 군무원 등 4만6000여 명이 신규 유입될 예정이다. 이들이 거주할 기지 인근의 렌탈하우스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렌탈하우스 중 상당수가 노쇠화됐거나 기지와 가깝지 않아, 우량 투자상품은 많지 않은 편이다.
주한미군 중 부대 밖에 거주하는 군인들은 비상시 30분 내로 부대에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기지에서 가까운 주택을 선호한다. 또 미국인인 만큼 전세 개념이 없어 월세 계약이 보편적이며 임대료와 주택수당을 미군주택과에서 지급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생활이 편리한 신축 주택을 찾는 경향이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팽성읍 안정리 136-3번지에 짓는 미군 대상 렌탈하우스 ‘더 맥심 험프리스’ 주상복합은 건물에서 기지까지의 거리가 250m, 도보 5분 거리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미군 입장에서 보면 복귀 부담이 없는 기지 바로 앞 신축 건물이고 제2의 이태원으로 기대되는 ‘안정리 로데오거리’와도 인접해 있어 다른 렌탈하우스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군 생활 필요한 설계와 가전·가구가 설치된다. ‘더 맥심 험프리스’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내부에 미군 대상 임대 시 3대 필수조건인 대형세탁기(15Kg), 건조기, 110V·220V 혼용콘센트가 마련된다. 아울러 시스템 에어컨(3대), 냉장고·TV·식기세척기·정수기·가스렌지·전자렌지 등 가전제품이 맞춤 빌트인으로 적용된다.
체격이 큰 미군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고 층고를 2.9m로 설계했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특성을 고려해 배수 소음 최소화 공사기법을 적용한다. 파티를 즐기는 미국 문화 특성에 맞춰 지중해식 중앙정원, 옥상바비큐 시설,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무인 택배함, 피트니스 센터를 설치한다.
‘더 맥심 험프리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있다. 중도금 60% 무이자 금융혜택이 제공되며 준공은 2020년 9월 예정,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미군 렌탈하우스 경험이 풍부한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며 파인건설이 시공한다.
파인건설은 지난 23일 국내 중견사 처음으로 이케아(IKEA) 코리아 기흥점의 신축 공사 시공사로 선정돼 계약을 맺은 회사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파인건설은 시공능력평가순위 101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