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너무 다크한데…안으로 갈수록 밝아지는 집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8.05.31 05:00 수정 2018.05.31 12:19

[체인징 홈] 다크톤 좋아하는 고객을 위한 29평 아파트

집닥의 파트너사 나무숨이 시공한 집은 경기도 광주시 29평 아파트다. 이번에 만난 고객은 어두운 톤을 좋아했다. 하지만 집 전체를 너무 짙은 컬러로만 쓰면 삭막하고 침울해질 수 있어 전체 컬러는 모던한 연그레이색으로 설정하고 짙은 네이비, 다크 그레이 등을 포인트 공간 컬러로 사용했다. 집안 크기에 비해 수납할 가구가 많은 고객을 위해 붙박이장을 여러 개 제작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다크한 공간: 현관과 욕실

현관 중문에는 집안이 보이는 유리를 사용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집닥 제공


현관이나 욕실처럼 좁은 공간은 고객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현관은 블랙 컬러와 그레이 컬러로 꾸몄다. 중문(中門)은 아쿠아 유리와 투명 유리가 섞인 미닫이로 설치했다. 집안을 가려주면서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복도 천장에는 레일 조명을 달아 동선(動線)을 따라 공간을 밝혔다. 벽면의 모노타일과 바닥의 내추럴한 강마루가 조화를 이루며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벽면 타일이 바닥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집닥 제공


욕실 톤도 현관과 비슷하다. 다크그레이 컬러의 타일로 바닥과 벽면 전체를 꾸몄다. 샤워 벽면은 좀 더 짙은 컬러의 타일로 강조해 공간을 분리하는 효과를 냈다.

욕실도 현관처럼 어두운 컬러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집닥 제공


■밝은 컬러와 간단한 가구로 넓어진 거실

거실은 밝은 톤으로 꾸미고, 가구 배치는 최소화했다. /집닥 제공


좀 더 짙은 톤으로 거실을 꾸밀 수 있었지만 너무 답답해 보일 수 있어 그레이톤 벽지로 현관보다 밝게 변화를 줬다. 가구는 리클라이너 소파 하나로 최소화했다.

거실 붙박이장. /집닥 제공


수납 공간이 부족해 거실 한 쪽 벽면에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안에 선반을 둬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컬러와 최소한의 가구, 공간 효율을 높이는 수납장으로 거실을 넓게 쓸 수 있게 됐다.

주방에는 'ㄷ'자 모양의 하부장을 설치했다. /집닥 제공


부엌은 상부장이 없는 구조로 화이트 컬러와 우드를 사용해 꾸몄다. 상부장이 없는 대신 하부장을 긴 ‘ㄷ’자 형태로 제작하고 무지주 선반을 달았다. 하부장의 아일랜드식 테이블로 이어진다.

냉장고가 놓일 공간. 위에 수납장이 있다. /집닥 제공


부엌 한쪽에는 냉장고가 위치할 공간을 따로 만들었다.

■틈새 하나하나 신경쓴 방

수납 공간을 최대화한 드레스룸. /집닥 제공


붙박이장과 시스템 선반으로 수납기능을 최대화한 드레스룸이다.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통로의 남는 공간을 적극 활용해 붙박이장과 화장대를 제작했다.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통로에 제작한 화장대. /집닥 제공


고객이 좋아하는 어두운 컬러가 또 한 번 침실에 쓰였다. 침대 헤드가 놓일 방 한쪽 벽면을 진한 네이비 컬러로 마감한 것이다. 여기에 양쪽으로 다운라이트 조명을 달아 밤에 은은한 조명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쪽 벽면을 어두운 톤으로 강조한 침실. /집닥 제공


서재는 원목으로 된 책장과 길다란 원목 책상을 둬 작업하거나 공부할 수 있게 꾸몄다.

원목 책상이 서재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다. /집닥 제공


집닥은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인테리어 O2O 전문 기업이다.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유용한 인테리어 정보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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