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6개 지역에 1만1743가구
정부가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변 임대료의 60~80%로 빌려주는 '행복주택'(공공 임대주택) 약 2만가구가 연내 추가로 공급된다. 수도권에 26개 지역 1만1743가구가 공급되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가락동 재건축 단지 송파헬리오시티에 1401가구가 입주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올 2분기부터 연말까지 전국 49곳에서 행복주택 1만9534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에는 전국 35곳, 1만4000가구의 행복주택이 청약을 마쳤다. 앞으로 공급될 행복주택은 60% 이상이 수도권에 있다. 서울 물량은 총 2443가구이다.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헬리오시티를 비롯해 신반포자이에도 71가구가 들어선다. 경기도에는 성남 고등 1040가구, 남양주 별내 1220가구 등에 대규모로 들어선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23개 지구, 7791가구가 입주자를 찾는다.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서울에서도 전용면적 29㎡의 경우 4000만원 안팎의 보증금에 월 임대료 10만원대로 거주할 수 있다. 행복주택 입주자 자격이 확대돼 올해부터는 만 19~39세의 청년층과 결혼 6~7년차 신혼부부도 청약할 수 있다.
행복주택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LH 청약센터(apply.lh.or.kr)나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