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강남4구 집값 8개월 만에 첫 '동반 하락'…전세금도 급락

뉴스 김리영 인턴기자
입력 2018.04.27 11:43

정부 규제에도 강세를 보였던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집값이 처음으로 동반 하락했다. 작년 8월 말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은 1주일 전보다 평균 0.04% 내렸다. 강남구가 0.02%, 송파구와 강동구 역시 각각 0.06%, 0.04% 내렸다. 지난주 보합세였던 서초구도 0.05% 떨어지면서 4개구 모두 하락세를 전환한 것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조선DB


강남4구 집값 동반 하락은 작년 8월 넷째주 이후 33주일 만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다(多) 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여파로 거래가 줄고 가격도 약세를 돌아선 것 같다”고 했다. 강남구는 아파트 전세금도 이번주엔 -0.21%를 기록했다. 송파구의 대형 아파트 단지인 헬리오시티(올 12월 입주·9510가구) 등 연말까지 입주 물량이 많다는 점이 전세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월 마지막주 전국 집값 변동률. /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도 -0.04%로 1주일 전(-0.03%)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0.01%, 인천은 -0.02%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는 입주 물량 증가로 지난 2월 첫째주 이후 62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방(-0.08%)에서는 광주(0.07%), 세종(0.06%), 제주(0.05%) 등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올랐다. 하지만 충남(-0.23%), 울산(-0.22%), 경남(-0.16%), 강원(-0.13%) 등은 떨어졌다.

화제의 뉴스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된 롯데타워...연말 인증샷 대전 시작됐다
'매매가 100억, 월세 1000만원' 개포동 71평 펜트하우스의 속살
"인덕원동탄선만 뚫리면 날개단다"…평촌 밑에서 꿈틀 꿈틀 미니 신도시
"직원은 첫째 고객이자 소중한 자산…단, 나갈 직원은 붙잡지 마라"
"2000억원 토지 누락하고 방치"...압구정 3구역 조합장 해임추진 총회 연다

오늘의 땅집GO

"인동선만 뚫리면 날개단다" 평촌 밑 꿈틀꿈틀 미니 신도시
'매매가 100억, 월세 1000만원' 개포동 71평 펜트하우스의 속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