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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금토동 토지, 1차 완판 이어 2차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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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1 03:07 수정 2018.07.19 17:26

제2 테크노밸리와 30m 거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개발 제한 구역(그린벨트) 토지가 일반에 매각 중이다.

토지 매각 대행 전문회사 코레드컴은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서 약 30m 떨어진 지역 토지 총 2만㎡를 331㎡ 단위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매각 가격은 3.3㎡당 80만~120만원 수준이다. 이 회사가 앞서 매각한 1차분 토지 2만3000㎡는 모두 팔렸다.

/코레드컴 제공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에서 10분, 대왕판교IC에서 2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 신분당선이 지나고, 서초·양재·세곡·내곡동 등 강남권과도 가깝다.

최근 판교에서는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경기도와 성남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3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내년 토지 보상을 거쳐 2020년 착공,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5분의 1에 해당하는 58만3500㎡ 규모로, 핀테크 등 미래 금융 산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무주택자를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신혼희망타운 854가구) 등 3400가구가 이곳에 들어선다.

각종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성남 수정구 땅값은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7년 경기도 평균 지가가 3.5% 오르는 동안 수정구는 4.7% 상승했다.

해당 부지의 매각을 맡은 코레드컴은 "2019년 제2 판교 테크노벨리, 2022년 제3 판교테크노벨리가 잇달아 완공되면 금토동 토지 가치가 급등할 것"이라며 "인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미 매물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금토동 토지는 현장 답사 후 계약 순으로 필지가 배정된다. 잔금을 납부한 뒤 소유권이 이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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