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인테리어의 세계. 다양한 소재와 컬러, 계절별 트렌드를 손쉽게 알아볼 방법은 없을까. 땅집고가 LG하우시스 Z:IN(지인)의 전문가들과 시행착오를 덜어주는 알짜 인테리어 정보를 알아본다.
[스타일링 레시피] ① 다양한 우드 인테리어 팁
봄 이사철이다. 새 집에서 봄맞이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봄 스타일을 잘 살려주는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우드(Wood)다. 나무는 자연 소재로 튀지 않으면서 포근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하지만 종류, 컬러, 패턴이 천차만별이어서 시공 전 체크해야 할 사항도 많다.
■가장 손쉬운 방법: 원목 제품 들여놓기
가장 간편한 방법은 원목 가구를 들여놓는 것이다.
나무를 통째로 깎아 제작한 통원목 제품은 자연스러움을 표현하는데 가장 좋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집안 습도와 온도에 따라 변형되기 쉬운 단점이 있다. 제작하기 전 나무를 오랫동안 건조한 경우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제대로 건조하지 않고 수분을 머금은 상태로 만들어진 가구는 조금만 잘못 관리해도 수축·팽창 등의 변화가 따른다.
심한 경우엔 사용 중 가구가 쩍쩍 갈라지거나 오그라들면서 파손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거주 환경에 따른 가구의 변형이나 소재 자체의 자연스러운 변화는 교환·환불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원목 가구를 고를 때는 목재의 처리 과정과 수종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원목 가구는 자연스러움 자체가 단점이 될 때도 있다. 벌레가 파먹은 흔적이나 옹이가 가구에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세트 가구에 나뭇결이나 색상이 제각각인 경우도 있다. 나무는 수종이 같아도 자라온 환경에 따라 서로 모양이 다르다. 화학 처리를 거치지 않으면 이런 점이 가구에 그대로 반영된다.
이 때문에 나무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들도 나온다. 원목을 절단하거나 분쇄해 압축한 것이다. 나무를 일정한 형태로 절단한 뒤 접착제로 붙여 만든 집성목(集成木), 톱밥과 같이 분쇄해 붙인 파티클 보드(Particle Board), 더 잘게 분쇄해 압축한 MDF(Medium Density Fiberboard) 등이 있다. 통원목보다 자연스러움은 떨어지지만 컬러와 결이 일정하고 수축·팽창 등 변형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가성비 높은 우드 인테리어: 필름지 시공
나무가 아닌 소재로 우드 인테리어를 하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테리어 필름. 비닐 필름지는 원목에 비하면 자연스럽거나 고급스런 느낌이 덜하지만, 나무 같은 느낌을 주면서 가성비가 높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요즘은 디자인과 패턴이 다양해졌고 나무의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는 제품도 많아 소비자의 선택폭도 넓어졌다. 이 중 직접 소비자가 가구 표면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DIY 필름지는 셀프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DIY필름지는 주로 낡은 싱크대 상·하부장, 방문 등 집의 일부를 적은 비용으로 고치고 싶을 때 활용된다. 낡은 체리목으로 칙칙한 분위기가 감돌던 주방을 인테리어 필름으로 셀프 시공한 모습이다. 보다 화사하고 깔끔한 주방으로 변신했다.
너무 오래돼 화이트였던 색상이 노랗게 변한 낡은 방문도 밝은 베이지톤의 필름지 시공으로 새 것처럼 바뀌었다.
화장실도 마찬가지다. 크기가 작아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다. 화장실 수납함 도어가 꽃무늬 모양에서 나뭇결 패턴으로 세련되게 변신했다.
벽면에 벽지와 페인트 대신 필름지를 바르면 마치 우드 아트월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벽지뿐 아니라 가구에도 붙여 인테리어할 수도 있다.
■나무처럼 쓸 수 있는 타일
요즘은 타일이나 장판도 원목 느낌을 낸다. 헤링본, 쉐브런 등 패턴까지 우수하게 소화해내며 주목받고 있다.
겉으로 보면 나무인지 타일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제품도 많다. 타일과 장판의 장점은 원목보다 패턴이나 색감이 더 다양하고 고른 패턴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청소를 할 수 없는 원목마루에 비해 관리가 쉬운 것도 큰 장점이다.
LG하우시스는 건축장식자재, 자동차 소재부품, 고기능 소재를 생산하는 건축자재전문기업이다. 지인(Z:IN)을 통해 풍요롭고 가치있는 주거공간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