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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몰린 강북 로또…'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최고 292대 1 경쟁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04.06 10:32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서울에서 올 들어 분양한 아파트 중 둘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지난 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총 30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4995명이 몰려 평균 5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3구역 재개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김연정 객원기자


최고경쟁률은 전용면적 59㎡G주택형으로 3가구 모집에 877명이 접수해 292.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84㎡B형은 83.6 대 1, 84㎡A형은 66.3 대 1, 59㎡B형은 61.3 대 1 을 각각 기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3.3㎡(1평)당 평균 분양가격이 26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비교적 낮게 책정돼 당첨되면 1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청약 경쟁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분양가는 전용 59㎡A형 7억9000만원, 전용 112㎡A형 9억700만원 등이다.

작년 8·2부동산 대책에 따라 분양가 9억원 넘는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보증을 서주기로 해 9억원 넘는 아파트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다만,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등 개인별 대출 규제는 적용되므로 개인의 기존 대출 유무 등에 따라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의 경쟁률은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둘째로 높은 것이다. 최고 경쟁률은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에서 분양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로 79.9 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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