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가 처음 선을 보일 전망이다.
제주애월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대에 ‘제주 푸르지오 하임’ 20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추진위는 이르면 이달 중 대우건설과 도급계약 약정을 맺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제주 푸르지오 하임’은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2680일대 제주공룡랜드 약 11만5500㎡ 부지 중 2만9389㎡에 들어서는 프리미엄급 테라스 하우스다. 지하 1층~지상 4층 12개동에 204가구다. 전용면적 67㎡, 73, ㎡, 84㎡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216가구가 더 들어서면 총 420가구로 커질 예정이다.
이 단지는 가구 내 발코니 확장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 최대 2.5m에 달하는 광폭테라스를 제공해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갖춘다.
단지 안엔 잣밤나무숲 군락지와 대나무숲, 인공폭포, 박물관, 미술관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센터, 전시회장, 사우나, 레스토랑, 마트, 근린생활시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한라병원, 중앙병원, 제주도청 등이 가깝다. 제주아트리움과 롯데시네마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제주의 강남’ 노형동·연동까지 5.5㎞ 떨어져 있고, 국제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은 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인근에 에버리스CC, 나인브릿지CC 등 10곳의 골프장도 있다.
지상 1~3층 가구엔 확장형 발코니와 광폭테라스를, 4층 가구엔 확장형 발코니와 다락방·옥상테라스 정원 공간을 각각 제공한다. 4층 가구의 실사용 면적은 전용면적 대비 2배에 가깝다. 전 가구 4베이(bay·거실과 방 4개를 전면 발코니 쪽으로 배치)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제주 푸르지오 하임’은 지난해 개정된 주택법이 적용되는 사업장으로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공급한다. 지난달 13일 주택홍보관을 연 이후 20여 일만에 조합원 모집 물량이 50%를 넘어섰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달 중 조합원 모집 물량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중 조합원 70%가 모집되면 대우건설과 도급계약 약정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위 관계자는 “땅 매입 협의는 100% 끝난 상태이며 자금관리사인 생보부동산신탁에 신탁등기가 돼 있어 조합설립 이후 올 12월쯤 토지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제주도에 거주한 1주택(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또는 무주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며 애월읍 광령리 2680 현장에 주택홍보관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