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올해 서울 아파트 중 최고 경쟁률로 마감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03.30 09:45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가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서 총 10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8629명이 접수해 평균 79.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상아·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최고 지상 29층, 7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46~114㎡ 총 802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54가구를 일반 분양했다.

23일 개장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현대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인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총 802가구 중 일반분양 154가구) 견본주택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46㎡로 2가구 모집에 1839건이 접수돼 91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형은 87대 1, 84㎡B형 115.5대 1, 84㎡C형 101대 1, 84㎡D형 105.5대 1, 114㎡형 227.6대 1 등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주택형도 많았다. 전용 59㎡A형은 44.7대 1, 59㎡B형은 52.3대 1, 71㎡A은 39.9대 1, 71㎡B형 44.6대 1, 71㎡C형 38.6대 1 등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870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약 7억5000만원, 전용 84㎡는 8억8000만원 정도에 분양됐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는 주택형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중도금(분양가의 40%) 대출 보증을 받아 집단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 당첨만 되면 1억~2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이 반경 500m,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반경 1㎞ 안에 있다. 당산역에서 여의도까지 10분대, 시청역은 15분대, 신논현역은 20분대,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위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4월 6일에 진행된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할인 분양에도 텅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