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어바웃 인테리어] ⑩ 깔끔하고 실용적인 드레스룸 꾸미기
“남자 주인공이 데이트에 나서기 위해 샤워를 마치고 드레스룸 문을 연다. 드레스룸에는 온갖 의류와 잡화들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주인공은 수트와 넥타이, 시계를 하나씩 골라 멋지게 차려입고 집을 나선다.”
이렇게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항상 멋진 드레스룸에서 단장하는데 우리나라 주택 중에는 드레스룸이 없는 곳이 많다. 드레스룸이 있어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늘어나는 옷가지와 소품으로 현실에서는 매번 아수라장이 되곤 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우리 집도 예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까사미아 씨랩은 깔끔하고 실용적인 드레스룸 꾸미기 방법을 살폈다.
드레스룸 정리 전 필수적인 일은 옷가지를 분류하는 것이다. 옷을 너무 많이 걸어두면 옷장이 금방 고장나거나 가구에 변형이 올 수 있다. 넉넉히 수납하되 포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필요하거나 종류가 겹쳐 몇 년씩 입지 않는 옷은 과감히 버려도 좋다.
옷정리가 끝나면 다음으로 공간에 어울리는 옷장을 선택해야 한다. 옷장 고르는 일이 쉽지는 않다. 작은 가구는 쉽게 바꿀 수 있고 침대도 침구만 바꾸면 그만이지만 옷장은 한번 들여놓으면 교체가 어렵다. 거실 바닥이나 벽 색깔처럼 방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만큼 내장재를 고르듯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의류의 양, 크기와 종류, 드레스룸이나 집안 구조, 컬러, 디자인 등을 모두 따져봐야 한다.
옷장은 붙박이장, 도어가 있는 장과 없는 장 등 종류가 많다. 컬러와 디자인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요즘엔 좁은 집에서 넓은 집으로 이사하거나 집 구조가 달라질 때를 대비해 쓸 수 있는 모듈형 옷장도 나온다. 처음에 한짝만 설치하고 이후 비슷한 제품을 추가할 수도 있다.
우선 보관할 물건의 종류가 가지런하지 못해 옷과 잡화를 깔끔하게 가리고 싶을 때는 도어가 있는 장을 추천한다.
붙박이장 도어의 컬러와 디자인은 방의 벽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안 나머지 벽의 컬러를 고려해 조합이 좋은 쪽을 선택해야 한다. 방이 넓어보이게 하고 싶다면 손잡이가 작은 제품에 벽면과 똑같은 컬러의 도어를 선택해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문이 반투명 유리로 됐거나 거울이 부착된 장을 활용하면 집안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또 기능이 여럿 들어간 가구를 사용하면 공간 활용이 훨씬 수월하다. 다용도 수납장과 거울, 화장대가 포함된 옷장은 옷뿐만 아니라 생활 용품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도어가 없는 옷장은 공간이 좁고 보관할 물건이 많지 않을 때 좋다. 옷걸이보다 수납을 넉넉하게 할 수 있고 안정돼 보인다. 단, 정리에 자신없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옷을 가지런히 분류해 보관해 하는 것 자체가 스타일링이기 때문이다. 옷걸이를 한 종류로 통일해 정리하고 색깔과 계절, 종류를 나눈 옷을 알맞은 칸에 걸어두는 것은 기본이다. 속옷이나 양말 등 드러내놓기 힘든 의류들은 수납함에 담아 선반형 옷장에 올려두면 된다.
도어가 없는 장은 집안에서 선반의 역할도 한다. 식물이나 책 등 다양한 물건을 진열할 수 있어 수납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준다.
씨랩(C_LAB)은 까사미아가 제공하는 토탈 홈 리모델링 컨설팅 브랜드로, 인테리어 제안부터 가구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꼼꼼한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