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와 복합리조트, 호텔, 대형 쇼핑몰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전원주택 단지가 처음 선보인다.
㈜지엔지파트너스는 인천 영종도에서 외국인을 겨냥한 전원주택 단지 ‘영종 아메리칸 빌리지’를 분양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카지노 리조트 이용객 등 외국인 대상 주거 시설
영종 아메리칸 빌리지는 인천국제공항(1터미널) 서쪽으로 인천 중구 덕교동 산 37-3일대다. 영종도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곳으로 2020년까지 3개의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어 글로벌 관광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해당 주택 단지는 인천공항공사가 개발 중인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리조트 인근이다. 지엔지파트너스 관계자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개장하면 장기간 거주하며 복합리조트를 이용하는 VIP 고객이 늘어나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시설로 영종 아메리칸 빌리지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주택단지는 영주권자·시민권자·외국인 대상으로 한국과 동시에 분양을 시작했다.
왕산마리나 요트장, 씨사이드 파크, 해수욕장, 오토캠핑장, BMW 드라이빙센터 등 단지 인근에 다양한 여가 활동 장소가 있다. 지엔지파트너스 관계자는 “영종 아메리칸 빌리지는 실제 주거를 원하는 소비자 뿐 아니라 투자와 임대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주택은 수요자 취향에 맞춰 집을 지어준다. 예를 들어 미국 교포 구매자가 희망할 경우 미국 스타일의 목조, 세라믹타일 등으로 시공하고 벽난로, 마스터욕실, 서재 등이 완비된 주택을 짓는다.
■대형 개발 사업 진행 중인 영종도…시세 차익도 기대
영종도에는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 1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했다. 현재 영종도에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마카오 같은 대규모 카지노 복합리조트 3곳이 건설되고 있다. 복합리조트에는 호텔, 쇼핑, 컨벤션, 공연장 등이 함께 들어선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는 작년 4월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오는 2020년 2단계가 완공될 예정이다. 영종도 초입에 있는 미단시티에선 LOCZ(2020년 예정)가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이고, 인천공항국제업무지구에선 ‘인스파이어IR(2020년 예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영종도에선 초대형 복합쇼핑몰 ‘굿몰(2019년 3월 예정)’, 종합 관광레저단지 사업인 ‘드림아일랜드’, ‘무의도 국립자연휴양림(2021년 개장)’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영종도는 교통 환경도 점점 개선되고 있다. 인천 청라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10년 넘게 지지부지했지만, 지난해 말 인천시와 국토부가 사업방식을 확정하고 2020년 착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종도 토지 가격은 상승세다. 중산동 일대 일반 용지 가격은 2016년 이미 3.3㎡(1평)당 100만원대를 넘어섰다. ‘영종 아메리칸 빌리지’ 인근 왕산해수욕장이나 을왕리 주변에서 허가와 기초 토목을 마친 전원주택 용지는 3.3㎡당 300만~400만원에 거래된다. 2015년과 비교해 50%가량 오른 것이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주택 용지는 이보다 호가가 더 높다.
■왕산해수욕장 조망권…건축주 입맛에 맞게 지어줘
영종 아메리칸 빌리지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사용된 왕산요트경기장과 차량으로 2분 이내 거리에 있다. 단지 내에서 왕산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인다. 인스파이어 카지노가 들어서는 국제업무지구도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영종 아메리칸 빌리지는 원활한 해외 마케팅을 위해 미국 부동산 전문 회사인 LA 드림리얼티와 업무 협력을 맺고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중구 공항서로 141-2에 있다. (032)811-4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