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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국내 첫 외국인 맞춤형 오피스텔 선보여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8.03.23 11:04

현대산업개발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5 송도국제도시 M2-2블록에 짓는다. 지하 1층~지상 7층, 총 125실(전용면적 25~55㎡)이다. 아파트 830가구는 분양을 끝냈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완공 후 예상 모습. /현대산업개발 제공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송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임차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도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외국인 거주지역 중 하나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7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은 약 170만명이고, 외국인 20명 중 1명(5.4%)이 인천에 살고 있다.

인천에서도 송도는 외국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청라·영종지구)에는 외국인 4583명이 사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2502명이 송도에 거주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매년 9% 이상 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를 수도권의 대표적 국제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국제기구 50개를 유치하기로 하는 등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송도 개발이 본격화하고 도시의 틀을 갖춘 이후 외국인 거주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이들의 생활 방식에 맞춘 주거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대한민국 최초의 맞춤형 외국인 주택 단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외국인들을 위해 다양한 정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송도에 이주한 외국인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열어 생활상담과 각종 언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한국 문화에 익숙하도록 문화강좌와 전통문화 체험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공공기관·병원 등 지역 편의시설에 대한 기초 안내도 진행한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M2-2블록은 교통이 좋고, 유동 인구가 많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바로 앞에 있다. 현재는 캠퍼스타운역과 더불어 송도 제1교 개통으로 제1·2·3경인고속도로, 인천김포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송도에서 인천공항은 30분대, 서울 강남은 1시간 안팎에 닿을 수 있다. 현재 KTX(고속철도), GTX(광역급행철도)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인근에는 임차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까지 걸어갈 수 있다. 채드윅국제학교와 인천대학교도 가깝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송도캠퍼스(2019년), 인하대학교 송도캠퍼스(2020년), 인천가톨릭대학교 송도캠퍼스도 각각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직원과 대학생 임차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맞춤형 주거단지로 계획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위치(검은색 원). /네이버지도


포스코글로벌R&D센터를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GCF, 부영 등 다양한 기업이 들어와 있고 남동인더스파크, 송도 지식정보 일반산업단지도 오피스텔 인근에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대규모 복합쇼핑몰 ‘롯데몰 송도’를 비롯해 신세계복합쇼핑몰이 조성 중이다. 거리형 복합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는 지난해 개장했다. 송도 커낼워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홈플러스, 코스트코가 인근에 있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과학로 32 테크노파크 IT센터 1층에 있다. (032)818-8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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