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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3개월 연속 늘어…전체 미분양도 9개월만에 최고

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입력 2018.02.27 11:49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9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작년 4월(6만31가구) 이후 가장 많은 5만9104가구다. 전달(5만7330가구)보다 3.1% 늘었다.

이는 지방 주택 경기가 하락하는 가운데 신규 공급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9848가구로 전달(1만387가구)에 비해 5.2% 감소한 반면 지방은 4만9256가구로 전달(4만6943가구) 대비 4.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249가구로 전달(627가구)의 2배 가까이 늘었고, 대전은 759가구에서 1084가구로 42.8% 올랐다. 반면 서울은 45가구로 전달과 같다.

지난달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전달(1만1720가구)에 비해 2.9% 증가한1만2058가구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작년 10월 9952가구 이후 11월 1만109가구로 1만가구를 돌파했는데, 이어 12월에는 1만1720가구까지 늘어나 계속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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