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징 홈] ⑬ 나무 소재로 자연을 살린 연희동 32평 아파트
집닥의 파트너사 BH디자인이 시공한 이번 집은 천장이 특이한 구조로 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아파트다. 기존 아파트와 다르게 층고가 높고 모양이 독특해 내부만 보면 빌라나 단독 주택처럼 보일 정도였다.
BH디자인은 바닥과 가구 등에 나무 소재를 적절히 활용해 내추럴 스타일로 꾸몄다. 획일적인 아파트의 모습을 지우고 독립된 주택처럼 개성있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목재 가구로 더욱 세련되게 변신한 현관
현관을 제외한 모든 집안의 바닥재는 밝은 체리 컬러의 강마루로 깔았다. 집안 곳곳에 나뭇결이 살아있는 가구를 설치했다.
우선 현관의 모습이다. 현관 바닥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목무늬가 들어간 포세린 타일로 시공했다. 반투명 파티션을 세운 현관에는 나뭇결이 살아있는 신발장과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는 벤치를 설치했다.
경사진 천장의 특성을 살려 끝까지 파티션을 높이지 않았다. 박스 형태로 마감하고, 조명을 달아 개방감을 줬다.
■탁 트인 발코니…더욱 넓어진 거실
채광이 좋은 거실은 기존의 발코니를 확장하고 천정에는 레일스팟 조명을 달아 넓어 보이게 꾸몄다.
등박스의 간접 조명과 벽면을 비추는 스팟 조명과 함께 자연광이 어우러져 환하고 밝은 거실이 완성됐다. 주방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공간의 경계에는 레일에 매달린 펜던트 조명이 동선을 이끈다.
■어두운 구석까지 밝히는 주방 ‘데코 조명’
주방은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상부장에는 칸마다 다운라이트 조명을 달았다. 주방 전체에는 실버 컬러로 된 다섯 개의 데코 조명을 설치해 상대적으로 어두운 공간까지 빛이 닿을 수 있도록 했다.
■욕실까지 자연스러움 가득 담은 스타일링
방 창문에는 옛 창호 무늬의 불투명 시트지를 부착해 포인트를 줬다. 안방 안에 딸린 화장실 입구에는 사다리처럼 디자인 된 슬라이딩 도어를 제작해 달았다.
화이트와 벽돌모양 타일로 투톤 효과를 주고, 욕실 가구는 모두 나뭇결이 도드라진 소재로 마감해 내추럴한 느낌을 살렸다.
집닥은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인테리어 O2O 전문 기업이다.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유용한 인테리어 정보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