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신분당선과 분당선을 갈아탈 수 있는 미금역이 착공 5년만인 올 4월 말 개통한다.
경기철도와 경기 성남시는 신분당선과 분당선 미금역의 환승 통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28일부터 신분당선 미금역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신분당선 미금역은 정자역(분당)과 동천역(용인) 사이에 새로 들어서는 역으로 2013년 3월 착공했다. 미금역에서는 현재 분당선만 탈 수 있지만 환승 통로가 뚫리면 신분당선 미금역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 환승역은 강남역(2호선), 양재역(3호선), 판교역(경강선), 정자역(분당선) 등 모두 5개로 늘어난다.
신분당선 미금역 공사비 1281억원은 성남시가 954억원(74.5%), 경기철도가 327억원(25.5%)을 부담했다.
앞서 신분당선 1단계 구간인 강남~정자(17.3km) 구간은 2011년 11월, 미금역을 경유하는 2단계 구간 정자~판교(13.8km) 구간은 2016년 1월 개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