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길이 20m 수영장 딸린 디카프리오의 100평 펜트하우스

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입력 2018.02.17 06:55

국내외 유명 정치인, 기업인, 예술가,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이 시대를 이끄는 셀럽(celeb), 그들은 과연 어떤 집에 살고 있을까. 땅집고가 셀럽의 집을 들여다봤다.

[셀럽의집] 맨해튼 펜트하우스에 입주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좌)와 케이트 윈슬렛. /Variety


“내 일생 일대의 행운은 도박에서 이 배의 티켓을 따낸거야. 당신을 만났으니까….”(1997년 개봉 영화 ‘타이타닉’ 중)

영화 타이타닉에서 사랑하는 여자 ‘로즈(케이트 윈슬렛)’를 살리는 대신 죽음을 택한 꽃미남 ‘잭’ 역할을 맡아 전 세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제는 미국 헐리우드의 중견 배우로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는 그가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고급 펜트하우스로 거처를 옮겼다.

맨해튼 메디슨가에 위치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펜트하우스. /experiencenomad.com


이 펜트하우스는 맨해튼 메디슨가에 지은 신축 건물이다. 외관이 반짝이는 고급 유리로 치장했다. 약 100평으로 이뤄진 이 집은 침실 3개, 테라스 2개에 개인용 승강기가 딸려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 펜트하우스를 얼마에 빌렸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최근 시장에 동일한 주택이 1400만달러(약 150억 8500만원)에 매물로 나왔었다. 같은 건물의 약 60평 집은 612만달러(약 65억 9552만원) 선에 거래된다.

■남성미가 물씬…모노톤으로 채운 아늑한 공간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등 모노톤으로 구성된 거실. /apartmenttherapy


집은 전체적으로 자극없는 모노톤으로 꾸몄다. 천장은 화이트, 벽면은 베이지, 바닥은 회색빛이 도는 진한 우드톤이다. 여기에 연한 회색의 쇼파와 카펫을 깔고, 군데군데 하늘색 쿠션을 두어 포인트를 줬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꽉 채울 정도로 크게 낸 창문으로 맨해튼 도심 전경이 훤히 보인다.

화이트톤 가구를 갖춰 화사하고 밝은 느낌이 나는 주방. /6sqft


주방에는 흰색을 많이 써서 거실보다 화사해 보인다. 주방 가구는 무늬없는 화이트톤으로 꾸며 심플한 매력을 살렸다. 큰 아일랜드 식탁은 요리와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주방 오른편으로 방문 3개가 보인다. 이 펜트하우스의 침실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블랙 앤 화이트 인테리어로 모던한 매력이 나는 욕실. /apartmenttherapy


욕실에는 깔끔한 블랙 앤 화이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쉽게 더러워질 수 있는 세면대와 욕조를 검은색으로 처리해 실용성과 모던함을 동시에 살렸다. 벽을 무늬없는 화이트톤으로 마감한 대신 바닥에는 작은 체크 무늬 타일을 깔아 단조로움을 없앴다.

■럭셔리 펜트하우스답게 고급 놀이시설 갖춰

이 펜트하우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20.4m 길이 소금물 수영장. /6sqft


이 건물에서 가장 특이한 휴양시설인 소금물 수영장이다. 길이는 67피트(약 20.4m)로 진짜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다. 소금물로 채운 수영장은 염소 처리한 수영장보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염소물 수영장에서 물놀이할 경우 피부와 모발에 강한 자극을 받게 된다. 특히 어린이들은 염소 성분 때문에 건초열이나 천식 발생 확률이 높아져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지인들과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러운 당구장. /apartmenttherapy


당구장에서는 지인들과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당구대 위 천장에 은은한 불빛의 대형 조명을 달아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방 안쪽에는 언제든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있다. 큰 체육관, 애완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파, 음주가무를 즐길 수 있는 클럽 룸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현재 이 집에서 머물며 2019년 개봉을 앞둔 영화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으로 미국에서 악명 높은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을 소재로 한 영화라고 알려져 있다.

화제의 뉴스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된 롯데타워...연말 인증샷 대전 시작됐다
'매매가 100억, 월세 1000만원' 개포동 71평 펜트하우스의 속살
"인덕원동탄선만 뚫리면 날개단다"…평촌 밑에서 꿈틀 꿈틀 미니 신도시
"직원은 첫째 고객이자 소중한 자산…단, 나갈 직원은 붙잡지 마라"
"2000억원 토지 누락하고 방치"...압구정 3구역 조합장 해임추진 총회 연다

오늘의 땅집GO

"인동선만 뚫리면 날개단다" 평촌 밑 꿈틀꿈틀 미니 신도시
'매매가 100억, 월세 1000만원' 개포동 71평 펜트하우스의 속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