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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 그린으로 아파트처럼 확 넓어진 원룸

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입력 2018.02.16 06:31 수정 2018.02.16 07:57

천편일률적인 국내 인테리어에 싫증나셨다구요?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외국으로 집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떠세요? 디자인 블로그 ‘가치있다모든것은’의 안내를 따라 개성있는 해외 인테리어를 만나봅시다!

[해외로 집들이 떠나기] ⑩ 싱그러운 그리너리 컨셉의 원룸 인테리어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2017년 ‘올해의 색’으로 그리너리(Greenery)를 선정한 후 패션업계뿐 아니라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초록색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단순히 초록색 소품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식물을 방 곳곳에 둬 싱그럽게 꾸민 ‘플랜테리어(planterior, plant와 interior의 합성어)’가 주목받기도 했다. 그리너리 콘셉트로 인테리어한 러시아 세인트피츠버그의 원룸 아파트 인테리어를 둘러보자.

화이트와 그린톤으로 꾸민 원룸. 깔끔하고 정갈해 아파트 같다.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깔끔하고 모던하게 꾸며 마치 아파트처럼 보이는 원룸이다. 좁은 원룸도 이처럼 효율적으로 구성하면 공간이 확장돼 보이는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다. 화이트톤 집안에 다양한 초록색으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준 것이 보인다.

주방과 거실이 붙어있다.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거실과 주방이 나란히 붙어있는 구조다. 거실 쪽은 블랙 앤 화이트 조합으로 깔끔한 느낌을 살리고 주방은 화이트, 그린, 우드톤으로 마감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거실은 블랙 앤 화이트 조합에 녹색 식물을 더해 꾸몄다.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벽은 흰색, 바닥은 원목 컬러인 거실에 화이트톤의 책상과 검은 벽걸이 TV를 뒀다. 새하얀 벽과 블랙 컬러의 TV 화면이 대비되며 모던한 느낌이 난다. 책상 옆에는 야자수 같은 잎이 무성하게 달린 화분을 놓아 거실에 싱그러운 초록색을 더했다.

화이트 컬러의 탁자 위에 은은한 전구를 장식했다.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테이블 위에 놓인 독특한 모양의 전구가 인상적이다. 동그란 전구와 뾰족한 나무 잎사귀를 함께 두니 이질적이면서도 잘 어울린다.

테이블 옆에는 진회색 소파를 둬 책 읽기 좋은 공간으로 꾸몄다.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책상 옆에는 푹신한 1인용 소파가 있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은은한 벽 조명이 설치된 리딩 누크(Reading Nook·책 읽기 좋은 아늑한 공간)를 조성한 것이다. 무난한 그레이 컬러의 소파 위에 초록색 잎사귀가 프린팅된 방석을 두니 그리너리 콘셉트로 꾸민 공간이라는 것이 확 와닿는다.

거실보다 화사한 분위기가 나는 주방.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무채색 컬러가 많이 쓰인 거실과는 달리 주방은 밝고 화사하다. 주방 가구를 흰색으로 통일하고, 레인지 후드 겉면을 우드 컬러로 마감하니 부드러운 분위기가 난다.

수국 화분이 놓인 원형 탁자.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따뜻한 느낌이 감도는 주방에 의자의 초록빛이 더해져 싱그럽다. 원형 테이블 위에는 잎이 풍성하고 옅은 분홍색 수국 화분으로 화사하게 꾸몄다.

아늑한 느낌의 침실.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화이트, 그린, 그레이, 우드 컬러가 적절하게 배합된 침실에서는 아늑한 분위기가 물씬 난다. 흰색 쉬폰 커튼과 짙은 초록색의 암막 커튼으로 고급스럽게 인테리어했다.

화이트 컬러의 침구에 진녹색 베개, 진회색 담요를 배치했다.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침구 컬러도 화이트, 그린, 그레이를 골고루 섞었다. 하얀색 이불에 진초록색 베개를 두고, 진회색 담요를 침대에 살짝 걸쳐놓으니 자연스럽다.

침대 머리맡에 은은한 조명이 달린 원형 탁자를 놓았다.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침대 머리맡에는 작은 원형 스툴을 놓아 간단한 독서나 간식 섭취가 가능하도록 했다. 긴 케이블에 달린 모형 전구에서 침실과 어울리는 은은한 불빛이 난다.

전신 거울이 달린 벽면.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이 집이 넓어 보이는 비법은 바로 거울을 설치한 것. 주방에서 침실로 이동하는 곳에 있는 벽면에 큰 전신 거울을 달아 공간이 두세 배쯤 확장돼 보이는 효과가 난다.

회색 마블링 타일로 깔끔하게 마감한 욕실.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침실 옆 벽면에 달린 문을 열면 욕실이다. 연회색 마블링 무늬가 있는 흰 타일로 마감해 깔끔하고 심플하다.

세면대 옆에도 초록색 식물을 뒀다. /블로그 '가치있다 모든것은' 제공


그리너리 인테리어 콘셉트를 욕실에도 적용했다. 정갈한 디자인의 세면대에 길게 늘어진 식물을 놓아 싱그럽게 꾸몄다.


블로거 '가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은 ‘가치있다모든것은’은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을 다루는 블로그(takeyourbeat.blog.me)이다. 5만5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며, 일상 속에서 발견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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