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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집 안팔려"…전국 아파트 입주율 3개월째 70%대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02.13 14:44 수정 2018.02.13 16:07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3개월째 70% 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미 입주 사유는 ‘기존 집이 팔리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의 입주경기실사지수 조사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달 전국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율은 74.2%를 기록해 작년 12월(77.0%)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의 분양호수 중 입주 및 잔금을 납부한 호수의 비중을 나타낸다.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작년 10월까지 81.9%를 기록했으나 11월 75%, 12월 77%, 1월 74.2% 등 3개월 연속 70%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의 입주율은 각각 81.2%, 72.7%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입주율이 8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입주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63.1%)였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미입주 사유는 ‘기존주택 매각 지연’이 37.8%로 지난달(21.7%) 대비 16.1%포인트 상승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세입자 미확보(31.1%), 기타(13.5%), 잔금대출 미확보(12.2%), 분양권 매도 지연(5.4%) 순으로 조사됐다.

2월 입주 여건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76.2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달 대비 5.8포인트 하락했다. 이달 수도권 21개 단지 1만9750가구, 지방 53개 단지 2만8402가구가 입주예정인데 지방의 입주 물량이 전달 대비 8472가구로 비교적 큰 폭 증가하기 때문이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은 문제가 없지만, 지방은 미입주 우려가 커지고 있어 건설사 입장에선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입주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입주 마케팅과 입주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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