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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설 앞두고도… 서울 아파트값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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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2.11 22:31

부동산 시장 비수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반등했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1주일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0.57%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월 둘째 주(0.57%)에 또다시 연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1.13%), 송파(0.98%), 성동(0.94%), 서대문(0.74%), 강남(0.67%), 양천(0.52%), 마포(0.47%)구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서초구는 반포주공1단지가 면적별로 1억~3억원씩 호가(呼價)가 올랐다. 매물이 거의 없지만, 시세보다 높은 호가에도 어쩌다가 한두 건 거래가 성사되면 시세로 굳어진 것이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재건축 상승세가 누그러진 송파구에서는 일반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잠실동 트리지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2500만~6000만원 올랐다.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는 1000만~5000만원가량 시세가 내렸다. 한강 이북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성동구에선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오히려 호가를 높이는 상황이 이어졌다. 금호동 2가 래미안하이리버는 중소형 면적 위주로 2500만원,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1500만~5000만원씩 가격이 뛰었다.

신도시는 0.32%, 경기·인천은 0.07%의 상승률을 기록해 1주일 전과 비슷한 오름 폭을 기록했다. 경기도 과천·분당신도시 등은 매물 품귀 현상과 지역 간 시세를 맞춰나가는 현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전세 시장은 수도권에서도 매매가격이 강세(强勢)를 보이는 지역에서만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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