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바닥을 전부 쉐브런 패턴으로 깐 23평 아파트

뉴스 김리영 인턴기자
입력 2018.02.12 07:10 수정 2018.02.12 23:18

[체인징 홈] ⑪ 곳곳에 숨겨진 수납공간을 찾아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23평 아파트 거실. /집닥 제공


집닥의 파트너사 한울디자인은 2주 동안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23평 아파트 전체를 수리했다. 이번 인테리어 목표는 전체 공간의 효율적 사용이었다. 집안 이곳저곳에 새로운 수납공간을 만들고 아트월, 타일, 조명 등으로 포인트도 살렸다. 전체 바닥은 쉐브런 스타일로 시공하고, 주방에는 짙은 컬러의 싱크대를 설치해 고급스럽고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욕실은 바닥과 벽면을 교체했으며 방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바꿨다.

■‘V’자…쉐브런(Chevron)패턴 마루

청어뼈 모양의 헤링본(Herringbone) 시공과 비슷한 쉐브런(Chevron) 시공을 진행했다. ‘V’자 모양의 쉐브런 패턴은 헤링본과 시공방법이 조금 다르다. 서로 맞닿는 부분을 엇갈리게 시공하는 헤링본 패턴과 달리 쉐브론은 평행사변형으로 대칭을 이룬다. ‘V’자로 일정하게 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쉐브런 패턴 시공. 가운데 일직선 중심으로 양 옆은 'V'자 모양으로 균형을 이룬다. /집닥 제공


마루판이 엇갈려 시공되는 헤링본 패턴. /집닥 제공


이번 고객의 집에는 베란다와 욕실을 제외한 전체 바닥에 쉐브런 패턴의 마루를 깔았다.

쉐브런 패턴 마루. /집닥 제공


집이 너무 어지러워 보이지 않도록 벽면은 모두 화이트로 마감했다. 나머지 공간에도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컬러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심플한 느낌으로 꾸몄다.

■붙박이장으로 완성한 거실 수납

그레이와 화이트의 헥사곤 타일이 깔린 현관. /집닥 제공


그레이와 화이트가 섞인 현관이다. 온 가족의 신발을 담을 수 있도록 바닥부터 천장까지 빈 공간 이 꽉 채운 양개형 도어 신발장을 뒀다.

거실 벽면과 같은 색상의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집닥 제공


현관을 지나면 가벽으로 나뉜 거실이 나온다. 살다보면 살림은 늘어나는데 항상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 온 가족이 사용하는 공용 물품을 보관할 곳은 더욱 부족해진다. 이번 고객은 거실 수납장만으로는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잡동사니를 보관하기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거실에 벽면 컬러와 똑같은 느낌으로 붙박이장을 다는 것이었다.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설치한 거실 붙박이장. /집닥 제공


가벽이 있는 구조의 이 집 특성상 한 쪽 벽면을 붙박이장으로 달아도 소파를 놓아둘 공간이 마련됐다. 가벽에는 그레이 컬러의 합지(종이나 판지 사이에 플라스틱이나 필름을 접착시킨 것)로 된 포인트 아트월을 달아 모던함을 더했다. 거실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해내면서도 더 많은 물건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베란다 시공에서도 수납공간에 신경을 썼다. /집닥 제공


멀리 산을 바라볼 수 있는 베란다 시공에서도 포인트는 역시 충분한 수납 공간이었다.

■모던한 포인트 컬러로 밋밋함을 없애다

다크 그레이 가구로 된 주방. /집닥 제공


손잡이가 없는 다크 그레이 색상의 주방 가구로 채웠다. 화이트 타일과 아이보리 컬러의 싱크대 상판, 그리고 무지주 선반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펜던트 전구 조명 4개를 달았다.

화이트 타일과 아이보리 컬러의 싱크대 상판. /집닥 제공


문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수납공간이다. 화이트 도어를 열면 4칸짜리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진짜 방문은 코발트 블루 컬러로 된 미닫이 도어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안방에도 붙박이장을 달아 수납공간을 넓혔다.

붙박이장이 시공된 안방. /집닥 제공


가로로 긴 거울을 블랙 테두리로 마감하고 벽의 하부에는 검정 타일, 상부는 화이트 타일로 상반된 느낌을 살렸다. 욕실 가구도 마찬가지로 아랫 부분은 검게, 윗부분은 하얗게 맞췄다.

검은 타일을 배경으로 세면대가 포인트처럼 보인다. /집닥 제공


집닥은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인테리어 O2O 전문 기업이다.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유용한 인테리어 정보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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