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택 개발 전문기업 수목건축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에 맞춰 자율주택정비사업 국내 1호 브랜드 옐로 트레인(Yellow Train)을 런칭했다고 9일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집주인 2명 이상이 모여 주민합의체를 구성하면 조합을 설립하지 않아도 단독이나 다세대주택을 자율적으로 개량할 수 있는 사업이다.
수목건축은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노후한 저층 주거지가 다수 밀집된 서울 대학가 인근지역에서 골목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약 1000㎡ 면적인 16개 필지에 6개 동으로 1층에는 스트리트 형 상가, 2층 이상은 쉐어하우스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활용하면 주민 합의를 통해 인접한 주택의 벽을 대지경계선으로부터 50cm 이내로 짓는 ‘맞벽 건축’이 가능해 공간 활용을 높일 수 있다.
수목건축은 ‘옐로 트레인’ 브랜드를 각 지역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특색을 살리는 지역 맞춤형 개발 전문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오픈키친, 스터디카페, 공동텃밭 등 주민 공동 시설(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주거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주거 상품으로 특화 한다는 방침이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Yellow Train은 소규모 필지 위의 건축물을 맞벽 건축을 통해 개발하는 방식의 자율주택정비사업의 모델로, 이를 통해 형성된 마을은 한 량의 단위로 차례차례 이어지는 기차(Train)의 모습이 연상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