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편일률적인 국내 인테리어에 싫증나셨다구요? 아름다우면서도 독특한 외국으로 집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떠세요? 디자인 블로그 ‘가치있다모든것은’의 안내를 따라 개성있는 해외 인테리어를 만나봅시다!
[해외로 집들이 떠나기] ⑨구름 벽지로 동화 속 주인공같은 기분을
‘프랑스 파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에펠탑이다. 우뚝 서 있는 에펠탑이 절로 연상될 정도로 맑은 하늘을 품은 프랑스 파리의 작은 아파트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온통 흰색으로 칠한 거실에 우드, 옐로우, 블랙톤을 더해 정돈된 느낌을 줬다. 천장이 높게 설계된 아파트 구조를 십분 활용하기 위해 긴 펜던트 조명을 시원하게 늘어뜨렸다. 이처럼 단정한 집에 화려한 조명 하나만 설치해도 충분히 개성있는 공간이 된다.
마치 원룸처럼 거실과 주방이 이어져 있는 형태다. 주방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화이트톤이다. 싱크대 상판은 나무 소재로 골라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베란다의 아르누보풍(담쟁이덩굴, 백합, 공작 등 동식물 문양을 활용한 장식 기법) 철제 난간이 예스러운 멋을 풍긴다.
주방 싱크대 벽면 하단을 칠판처럼 꾸며 아기자기한 매력을 더했다. 화이트, 블랙, 우드 컬러 세 가지가 깔끔하게 조화됐다.
주방 벽에 창문을 크게 낸 것이 신선한 느낌을 준다. 채광도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요리 후 환기도 잘된다.
다소 좁은 주방 공간에 딱 맞게 들어가는 정사각형 식탁과 노란색 스툴이 귀엽다.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침실이다. 화이트톤으로 꾸민 침실 벽 한 쪽에 구름 벽지를 발라 포인트를 줬다. 시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촌스러운 구름 벽지와 달리 퀄리티가 높아 마치 벽화같다. 예술의 도시인 프랑스 파리와 걸맞는 감성이 집안에 물씬 감돈다.
수납가구로 작업 공간과 휴식 공간을 분리해 알찬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작업공간 내 책상은 역시 화이트 컬러로 마련했다. 여기에 은은한 갓등 조명과 우드톤 의자를 설치해 부드러운 느낌을 더했다.
침구도 흰색으로 맞춰 방에 통일성을 줬다. 하늘색 벽지와 흰색 가구 및 침구의 조화로 청량한 매력을 가진 공간이 됐다. 침대 머리맡에는 고급스러운 벽등을 달아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
욕실 벽에 베이지 컬러 타일을 붙이니 따뜻해 보인다. 세면대 받침대와 수납장 일부에 우드 컬러를 사용하니 깔끔하고 자연스럽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은 ‘가치있다모든것은’은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을 다루는 블로그(takeyourbeat.blog.me)이다. 5만5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며, 일상 속에서 발견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