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만의 보금자리를 맘에 쏙들게 꾸미려면 어떤 색깔이 어울릴까. 작은 집도 넓어보이게 하는 마법의 컬러는 없을까. 땅집고가 이건창호와 함께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컬러 인테리어 요령을 제시한다.

[컬러파레트] ⑨ 청량하고 화사한 느낌의 민트(Mint)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2016년 세레니티(serenity)와 로즈쿼츠(rose quartz) 컬러를 ‘올해의 색’으로 발표하자, 비슷한 톤인 민트 컬러도 패션ž인테리어 업계에서 많이 쓰는 색으로 떠올랐죠. 청량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주는 민트 컬러 인테리어로 꾸민 공간들을 둘러볼까요.

■계절에 상관없이 쓰기 좋은 민트 컬러

민트차는 몸이 더울땐 차갑게, 추울땐 따뜻하게 해주는 성분이 있어 해열과 발한을 돕는 효과가 있죠. 민트차만큼 민트 컬러도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답니다. 방을 민트색으로 꾸미면 정신 피로와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고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민트 컬러를 베이지나 화이트, 원목과 함께 쓰면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가 나죠.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어두운 색과 조합하면 세련된 느낌이 난답니다. 같이 쓰는 색에 따라 따뜻하기도, 차갑기도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활용하기 좋아요.

■민트색 벽으로 아늑하고 화사한 공간 만들기

컬러 인테리어를 계획할 때는 한 쪽 벽면만 칠하는 것이 제일 직관적인 방법이에요. 벽 전체를 칠하는 것보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집안에 화사한 포인트가 된답니다.

옅은 그레이톤 공간의 한 쪽 벽면을 민트 컬러 페인트로 칠해 차분해진 거실이에요. 여기에 가로등 모양의 디자인 전구를 놓고, 바닥과 테이블에 화분을 두니 아늑한 공간이 됐어요.

민트색은 유리나 도자기 소재에 쓰면 깔끔하고 밝은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주방 벽면 상단을 옅은 그레이로 칠하고, 하단을 민트색 타일로 마무리하니 맑은 분위기가 나요. 속이 비치는듯한 민트톤 타일을 보기만 해도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죠.

민트는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어 욕실이나 침실 시공에 많이 활용되는 색이에요. 욕실 벽면을 민트색으로 꾸미고, 바닥 타일과 세면대에 검은색을 더하니 세련된 분위기가 됐어요.

디자인 업계에서 많이 쓰는 색이라서 시중에서 아트 벽지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민트색 아트월은 아이들 방에 잘 어울려요. 방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기도 좋고, 민트 컬러가 아이의 의지력을 돋구는 데 효과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민트 컬러 포인트 소품

채도가 높지 않은 민트색은 포인트 인테리어로 쓰기에도 무난합니다. 색온도가 중립적인 초록 계열이라 어느 곳에나 제약없이 쓸 수 있죠.

흰색에 가까울 정도로 옅은 민트색으로 칠한 화장대에요. 화장대 위에 골드 컬러 테두리의 육각 거울을 붙이고, 분홍색 계열의 소품을 두니 보색 대비가 조화롭게 이뤄진 공간이 됐어요. 화이트톤의 벽면과 민트 컬러의 가구가 잘 어울려요.

흰색으로 칠한 거실에 원목 식탁, 민트색 의자를 두니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나요. 밝은 톤의 민트색을 우드 컬러와 같이 쓰면 시원한 느낌보다는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낼 수 있답니다.

민트 컬러는 화이트뿐 아니라 블랙과도 잘 어울려요. 흰색과 검은색으로 꾸민 방에 민트색 소품을 여럿 두니 방 분위기가 한결 청량해졌어요. 굳이 넓은 면적에 사용하지 않아도 포인트 컬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죠. 다양한 민트 톤의 깃털 그림 액자가 특히 인상적이네요.

이건창호는 1972년 설립 이후 국민들의 아름다운 생활을 창조하겠다는 비전으로 건축 시장을 선도해온 건축 자재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