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S건설 ‘자이(Xi)’ 브랜드를 가진 아파트 약 3만 가구가 시장에 공급될 계획이다.
GS건설은 올해 전국에서 총 25개 단지, 3만164가구(일반분양 1만412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올해 전국 전체 아파트 공급 예정 물량(약 40만 가구)의 약 7.5%에 달하는 규모다.
GS건설은 작년 21개 단지, 총 2만4345가구(일반분양 1만8992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물량을 공급한다.
GS건설의 올해 분양 계획은 서울·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분양 물량의 90%(2만6860가구)가 수도권·서울에 집중됐으며,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2만1114가구(14개 단지)다.
GS건설의 올해 첫 분양은 강원 춘천시에서의 첫 자이 브랜드인 ‘춘천파크자이’였다. 총 965가구 규모로 지난 10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에는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인기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이룬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8구역 ‘신길파크자이’(641가구), 서울 마포구 염리동 일대에 공급되는 ‘염리3구역’(1694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같은 달 경기 수원 고등지구와 청약 열기가 뜨거운 대구 복현동에서 ‘복현자이’(594가구)도 분양할 계획이다.
4월에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주공 6단지 재건축 아파트 1824가구가 청약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9월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 재건축(761가구), 10월에는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1446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11월에는 강남구 개포동에서 주공 4단지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개포주공 4단지는 총 334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현재 이주 마무리 단계다.
경기도에서는 9월 의정부 송산1구역(2562가구)이, 10월 성남 고등지구(534가구)가 분양된다. 11월에는 안양 임곡3지구(1582가구), 12월에는 과천주공6단지(2145가구) 등을 잇달아 청약자를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