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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1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라…세종시가 상승률 1위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8.01.30 11:27 수정 2018.01.30 11:46

부동산 경기 호황 바람을 타고 지난해 전국 땅값도 2007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전국 땅값 상승률은 평균 3.88%로 2007년(3.8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땅값 상승률은 전년 대비 1.18%포인트 확대된 것. 5년 연속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3분기 1.06%, 4분기 0.93% 등으로 3분기 이후로는 상승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땅값이 7.02% 오르며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6.51%), 제주(5.46%), 대구(4.58%), 서울(4.32%) 등 순이었다.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 /자료=국토교통부


세종시는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한 기대감과 제6 생활권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금남면(9.55%), 연서면(9.18%), 연기면(8.74%) 등지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4.32%로 2013년 9월부터 52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서울에서는 마곡지구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강서구(5.48%)와 상권이 확대 중인 마포구(5.32%)의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3.45%)와 인천(3.10%)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이로 인해 수도권 전역(3.82%)도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의 땅값 상승률은 3.97%를 기록했다. 세종과 부산, 제주, 대구, 광주(4.17%), 전남(3.90%) 등 6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 시·군·구별 중에서는 부산 해운대구가 9.05%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LCT사업과 센텀2지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등 개발 호재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어 부산 수영구(7.76%), 경기 평택시(7.55%), 세종시(7.01%), 부산 기장군(7.00%) 등 순이었다.

평택시의 경우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투자 기대감이 높다. 특히 팽성읍(14.26%), 고덕면(11.91%), 지제·신대동(10.85%) 등은 지가 상승률이 10%를 넘었다.

작년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331만5000필지(2206.1㎢)로 전년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토지 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약 3.6배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총 116만1000필지(2037.9㎢)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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